2014년 6월 5일 목요일

낭중행의(郎中行医)의 표시(标示)——호탱(虎撑)

낭중행의(郎中行医)의 표시(标示)——호탱(虎撑) “호탱(虎撑)” 은 구리(铜)나 쇠(铁)로 만든 금속권(金属圈)이며 가운데는 비어있고 안에 작은 쇠구슬(铁丸)을 집어넣었다. 그래서 호탱을 흔들면 소리가 난다. 호탱은 낭중행의(郎中行医)들의 표시이다. 명청(明清) 시대(时代) 안휘성(安徽省) 안경(安庆)에서 유의(游医) 낭중(郎中)들의 등에는 약바구니(药篮)를 짊어지고 손에는 호탱을 쥐고 (虎撑)을 쥐고 방방곡곡을 누비고 돌아 다니며 행의(行医) 겸(兼) 한약도 팔았다. 이것이 “호탱(虎撑)” 의 내력(来历)인데 안경(安庆) 일대에 유전되어 내려 오는 다음과 같은 일단(一段)의 신기(神奇)한 전설(传说)이 있다. << 相传在唐代,名医孙思邈一天进深山采药,刚到半山坡,忽见面前跪着一只斑斓猛虎,张开血盆大嘴,向孙思邈发出痛苦的呻吟,显得十分悲哀可怜。孙思邈定下心来,朝虎口望去,只见老虎的喉中卡了一根长骨,孙思邈知道老虎正向他求救,心想,取这根骨头很容易,但是用手将骨头取出时老虎会护痛,只要虎口一合,我的手不就完了吗?于是孙思邈慌忙下山,请一位铁匠打了一只铁环,用它撑住虎口,再用右手从铁环中伸进虎喉,把骨头取出来,老虎感激地向孙思邈叩头,之后飞奔而去。此事传出后,游医郎中为显示自己也有名医孙思邈那样的医术,手里也都拿着这样的铁环,作为行医的标志,并取名为虎撑。>> 다시 말하면 ”당(唐) 나라 때 명의(名医) 손사막(孙思邈)이 어느 날 심심산곡으로 채약(采药)하러 들어갔다. 산 중턱에 당도했을 때 갑자기 여러 빛깔이 섞여 알록 달록한 사나운 호랑이 한 마리가 입속에 피를 머금고 있다가 손사막을 향하여 고통(苦痛)스럽게 신음(呻吟) 소리를 내고 있었다. 손사막(孙思邈)은 호랑이가 불쌍해서 호랑이의 입안을 들여다 보았다. 늙은 호랑이의 목구멍 속에 기다란 뼈( 一根长骨)가 걸려 있었다. 손사막(孙思邈)은 호랑이가 목숨을 살려 달라고 애원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또 목구멍 속에 걸려있는 기다란 뼈를 꺼내기는 쉬운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만일의 경우 호랑이가 입을 다물 경우 손이 끊어질 것을 염려한 나머지 손사막은 급히 마을로 내려가서 철장(铁匠)에게 철환(铁环)을 하나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손사막은 철환을 호랑이의 입안에 버티어 놓고 철환의 구멍 사이로 손을 집어넣어 호랑이의 목에 걸린 가시뼈를 호랑이의 입밖으로 끄집어 내었다. 호랑이는 감격(感激)하여 손사막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흔들더니 멀리 산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이와 같은 소문이 퍼진 후 유의낭중(游医郎中)들은 자기들도 손사막 처럼 고명한 의술(医术)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표시하기 위하여 한 손에 철환(铁环)을 들고 다니며 행의(行医)를 표시하기 시작했는데 이와 같은 철환을 호탱(虎撑)이라고 부르기 시작하였다. 유의낭중(游医郎中)들이 호탱(虎撑)을 흔드는데 있어서 일정(一定)한 규칙이 있다. 예를 들면 호탱을 자기 가슴 앞에서 흔드는 유의낭중들은 일반적(一般的)인 낭중(郎中)들이고 호탱을 자기 어깨 높이에서 흔드는 낭중들은 의술(医术)이 비교적 높은 낭중들이며 호탱을 자기 머리 위로 높이 올려서 흔드는 낭중들은 의술(医术)이 매우 고명(高明)한 낭중들이다는 상징(象征)이다. 호탱의 위치와 상관없이 약점(药店)의 문 앞을 지나 갈 때는 호탱을 흔들어서는 않된다. 왜냐하면 약점(药店) 안에 손사막(孙思邈)의 위패位牌)가 있기 때문에 만약 어느 낭중이 약방 앞을 지나가며 호탱을 흔들 경우엔 스승을 모독했다는 혐의를 받고 약방 주인은 즉시 유의(游医)의 호탱(虎撑)은 물론 약바구니(药篮) 까지 몰수하고 동시에 손사막(孙思邈)의 위패(位牌) 앞에 분향하며 사죄하라고 명했다. 사료(史料)에 의하면 据考证,手持虎撑行医始于송(宋) 나라 때 명의(名醫) 이차구(李次口)가 호탱을 손에 쥐고 행의하기 시작했다고 수록되어 있다. 이차구의 의술(医术)은 고명하여 온 세상에 이름을 떨쳤다. 민간(民间) 의사들이 호탱(虎撑)을 가지고 돌아 다니며 행의(行医)하는 습속은 청(清) 나라 말(末)과 민국(民国) 초년(初年) 까지 계속되었으며 신중국(新中国) 성립(成立) 후(后) 점차적으로 사라져 버렸다. 사회(社会)가 발전함에 따라 민간의사(民间医師)들의 행의(行医)를 표시(标志)하던 호탱“虎撑” 은 한의 역사(历史) 문물(文物)이 되고 말았다. 현대의 민간(民间) 의사들과 민영(民营) 병원(病院)에서는 고객을 끌어 들이기 위한 수단으로써 빨강 색깔의 비단 위에 “묘수회춘(妙手回春)”、“신의성수(神医圣手)”、“도초편작(道超扁鹊)、기압화타(技压华佗)” 등 글씨를 써서 문 앞에 높이 매달아 놓았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