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10일 화요일

죽(粥)의 기원(起源)

죽(粥)의 기원(起源) ​력(鬲)은 가장 오래된 취사용구로써 흙으로 만든 솥인데 솥의 밑바닥에 큼직한 발(腹足)이 3 개가 붙어있다. 솥의 모양과 장식(装饰)은 연대(年代)와 지역(地域)에 따라서 각기 다르지만 솥의 아구지가 크고 넓으며 흉악스럽게 탐식하는 야수(野獸)의 머리로 장식되어 있는 것이 공통점이다. 이는 "민이식위천(民以食为天)” 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육(鬻)” 자(字)의 상부(上部) 양변(两边)에 “궁(弓)” 자(字)가 두 개가 있고 두 개의 궁(弓) 자(字) 사이에 “미(米)” 자(字)가 있고 하부(下部)에 “력(鬲)” 자(字)가 있다. 미(米) 자(字) 양변에 있는 “궁(弓)” 자(字)는 솥(鬲) 안에 곡미(谷米)를 넣고 삶을 때 모락 모락 올라 나오는 증기(蒸气)를 일컫는다. 그러므로 육(鬻) 자(字)는 쌀이 솥안에서 끓고 있는 형상을 나타내고 있다. 즉 죽(粥)을 일컫는다. 고인(古人)들이 력(鬲 : 솥)을 발명한 후에 죽(粥)이 있었다. 이것이 죽(粥)의 기원(起源)이다.    ​당(唐) 나라 때 저명(著名)한 시인(诗人) 왕유(王维)는 “居士素通达,随宜善抖擞;床上无毡卧,镉中有粥否?” 라고 시(诗)를 읊었다. ​시(诗) 중에 있는 력(镉) 자(字)는 금속(金属) 재료로 만든 세 발 가마솥을 일컫는다. 당(唐) 나라 때 세 발 달린 가마솥(镉)을 취사용구로 사용했었다는 것을 설명해 주고 있다. 물론 력(镉)을 죽을 끓이는 취사용구로 사용했음이 틀림없다.    ​황하(黄河) 유역과 장강(长江) 유역(流域)에서 도력(陶鬲:도자기로 만든 가마솥)과 청동력(青铜鬲 : 청동으로 만든 가마솥)이 대량으로 출토되었다. 물론 취사용구로 사용했지만 예기(礼器)로도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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