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정(七情)이 과도하면 질병이 생긴다.-- 비(悲)
비(悲)는 비상悲伤、비통悲痛、비애悲哀를 일컫는다. 어릴 때 어머니가 돌아가신다든지 중년中年에 배우자를 상실한다든지 노년老年에 자식이 먼저 간다든지 실연(失恋)한다든지 무척 사랑하고 아끼는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와 갑자기 큰 재난을 당했을 때 상심伤心하게 되는데 상심이 도에 지나쳐 극에 달할 경우 실망하게 되고 절망 상태로 몰입한다.
비애悲哀가 극에 달하면 심폐心肺가 욱결郁结되고 의지意志가 소침消沉하게 된다.
《황제내경黄帝内经》에 보면 “비즉기소悲则气消。”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슬픔은 기(氣)를 소모한다.” 는 뜻이다.
비통悲痛이 극에 달하면 혼궐昏厥 증상도 나타날 뿐만 아니라 돌연突然히 사망死亡하게 된다. 현대 과학자들의 연구에 의하여 남 보다 쉽게 슬퍼하는 사람들이 암증癌症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증명되었으며 의난잡증疑难重症에 쉽게 걸린다고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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