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菥蓂)
신농본초경에
대최(大蕺)라고 기록되어 있는 상품약초이다. 명의별록에
대제(大薺)라고 기록되어 있고 본초강목에는
마신(馬辛)이라고 각각 기록되어 있다.
이시진은
”제명불가해(諸名不可解),
오보본초우운(吳普本草又云), 일명석목(一名析目),
일명영목(一名榮目), 일명마구(一名馬駒).”
라고 기록해 놓았다.
다시 말하면 ”여러가지
이름이 있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 오보본초에는 석목, 영목, 마구라고
기록되어 있다.” 는 뜻이다.
또 도홍경의 명의별록에 보면
”석명생함양산택급도방(菥蓂生咸陽山澤及道傍),
사월오월채(四月五月采), 폭건(暴乾),
금처처유지(今處處有之), 시대제자야(是大薺子也).
방용심희소(方用甚稀少).”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석명은
함양의 산기슭과 길가에서 자라고 있으며 4 월과 5 월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사용한다. 오늘 날엔 여러 곳에서 볼수 있으며 대제자라고 칭하는데 처방으로 드물게 사용된다.” 는
뜻이다.
또
한보승(韓保昇)의 촉본초(蜀本草)에 보면
”사제엽이세(似薺葉而細),
속호위노제(俗呼爲老薺).”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석명의
잎은 냉이의 잎 보다 작으며 민간에서 노제라고 부른다.” 는 뜻이다.
소경(蘇敬)은
신수본초에 ”이아운(爾雅云),
석명대제야(菥蓂大薺也),
주운(註云), 사제(似薺),
속호위노제(俗呼爲老薺),
연기미감이불신야(然其味甘而不辛也).” 라고 기록해 놓았다.
다시 말하면 ”이아에
석명은 대제라고 기록되어 있고 냉이와 비슷하며 민간에서 노제라고 부르고 맛은 달며 매웁지 않다.” 는 뜻이다.
또 진장기의 본초습유에 보면
”본경석명일명대제(本經菥蓂一名大薺),
소씨인이아위주(蘇氏引爾雅爲註),
안대제즉정력(案大薺卽葶苈), 비석명야(非菥蓂也).
석명대이편(菥蓂大而扁),
정력세이원(葶苈細而圓),
이물수별야(二物殊別也).”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신농본초경에 기록되어 있는 석명은 대제이다. 소경은 이아를 인용하여 대제는 정력이며 석명은
아니다. 석명은 크고 납작하며 정력은 잘고 둥글다. 그러므로 정력과 석명은 다른 두개의
약초이다.” 는 뜻이다.
또 이시진은
”제여석명일물야(薺與菥蓂一物也),
단분대소이종이(但分大小二種耳),
소자위제(小者爲薺), 대자위석명(大者爲菥蓂), 석명유모(菥蓂有毛),
고기자공용상동(故其子功用相同),
이진사량지본초(而陳士良之本草),
역위제실일명석명야(亦謂薺實一名菥蓂也),
정력여석명동류(葶苈與菥蓂同類),
단석명미감화백(但菥蓂味甘花白),
정력미고화황(葶苈味苦花黃),
위이이(爲異耳), 혹언석명즉첨정력(或言菥蓂卽甛葶苈), 역통(亦通).” 이라고
기록해 놓았다.
다시 말하면 ”냉이와
석명은 같다. 단지 크고 작은 두 종류로 구분할 뿐이다. 작은 것은 냉이이고 큰 것은 석명이며
털이 있다. 냉이와 석명의 씨의 효능은 같다. 진사량의 본초습유에 보면 냉이의 씨를
석명菥蓂이라고 칭했으며 결국 정력과 석명菥蓂은 같은 종류이다. 석명의
미(味)는 감(甘)이고 꽃은 백색이며 정력의
미(味)는 고(苦)이고 꽃은 노랑색이다.
이것이 다를 뿐이다. 혹자는 석명(菥蓂)을 첨정력이라고 부른다.” 는
뜻이다.
석명의 싹의 성미는
감(甘), 평(平), 무독하고
화중익기(和中益氣)해 주고 이간명목(利肝明目)해
준다.
석명자(菥蓂子)의 성미는
신(辛), 미온(微溫), 무독하다.
그러나 소경은 석명의 씨는 달고 매웁지 않다고 기록해 놓았고 오보본초에는 석명의 씨는 매웁다고 기록해 놓았으며 화타의 제자
이당지(李當之)의 이씨본초경(李氏本草經)에 보면
석명자의 성(性)은 소온(小溫)이고 만형자와 세신과 배합해도 좋으나
건강(乾薑)과 고삼(苦蔘)은 배합하면 좋지 않은데
한편에서는 고삼을 사약(使藥)으로 사용해도 된다고 말한다고 기록해 놓았다.
석명자는 명목(明目)해 주고 목통(目痛)과
누출(漏出)과 비증(痺症)을 치료해 주며 원기를
왕성하게 해주고 오장을 보해 주며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늙지 않는다고 한다.
또 당 나라 때
견권(堅權)의 약성론(藥性論)에 보면
”치간가적취(治肝家積聚),
안목적종(眼目積腫).”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석명자는
간의 적취를 치료해 주고 눈의 적종(積腫)을 치료해 준다.” 는
뜻이다.
또 명의별록에 보면
”석명자는 심복통과 요통을 치료해 준다.” 고 기록해 놓았다. 본초강목에
보면 ”안목열통(眼目熱痛) :
누출부지(漏出不止), 석명자도사위말(菥蓂子搗篩爲末),
와시동잠점소허입목(臥時銅簪點少許入目),
당유열루급악물출(當有熱淚及惡物出), 심가(甚佳).”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눈에 열이
있고 통증이 있으며 눈물이 그치지 않고 흐르는 증상의 치료 : 석명자를 가루내어 체로 받쳐서 구리로 만든 비녀 끝에
가루를 조금 묻혀 눈속에 집어 넣어 주면 눈물이 그치고 더러운 물질이 눈밖으로 나온다. 효과가 매우 좋다.”
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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