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14일 수요일

고채(苦菜 : 씀바귀)

고채(苦菜 : 씀바귀)는 신농본초경에 최초로 기록되어 있는 국과(菊科) 식물 고거채(苦苣菜)의 전초(全草)를 일컫는다.


1, 2 년생 초본 식물이며 키는 50cm 내지 1m 이다. 줄기는 곧고 줄기의 중앙은 텅비어 있다. 줄기를 꺽으면 백색 유즙(乳汁)이 나온다. 잎은 호생(互生)이다. 줄기의 밑 부분에 털이 없고 줄기의 중간 부분과 상부에 선모(腺毛)가 있다. 꽃과 잎사귀는 무우의 잎과 비슷하다. 꽃은 노랑색이고 4-6 월에 꽃이 핀다.


시경(詩經)에 내(),()라고 기록되어 있고 명의별록에 유동(遊冬)이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본초강목에 고거(苦苣), 고매(), 천향초(天香草)라고 기록되어 있다.


성미는 고(), ()이고 심(), (), (), 대장으로 들어 간다.


청열해독 작용이 있으므로 이질과 급성황달성 간염과 옹저정창과 단독과 부녀자들의 유결종동통(乳結腫疼痛)과 구악창(口惡瘡)과 사교상(蛇咬傷)과 충교상(蟲咬傷)을 치료해 준다.


양혈지혈 작용이 있으므로 혈림과 치창하혈과 혈리와 외상출혈을 치료해 준다. 소종해독 작용과 거어지통 작용도 있다.


청간명목 작용이 있으므로 간화상염과 두통과 두훈과 시물불청(視物不淸)과 간경화 등을 치료해 준다.


청폐지해 작용이 있으므로 폐열해수와 만성기관지염과 담다점조(痰多粘稠)를 치료해 준다.


소식화위 작용이 있으므로 소아감적과 식적불화(食積不化)와 설사 등을 치료해 준다. 백즙을 사마귀에 발라두면 사마귀가 스스로 떨어 진다.


내복 할 경우 30g 을 수전복하거나 국을 끓여 먹는다. 외용할 경우 짛이겨 환처에 붙여준다.


다음은 간단한 처방 몇 가지이다.


1. 만성기관지염 : 고채화(苦菜花) 500g 을 삶은 물속에 대추 12 개를 넣고 삶아 죽 처럼 만든다.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한 숟갈씩 복용한다.


2. 간경화 : 고채화 30g 과 작장초(酢漿草) 30g 과 돼지고기를 넣고 푹 삶아서 고기와 국물을 먹는다.


3. 소아감적 : 고채화 30g 과 돼지의 간()을 함께 삶아 복용한다.


4. 옹종초기(癰腫初期) : 신선한 고채화의 즙()을 짜서 술과 함께 복용한다.


5. 봉석(螫 : 벌에 쏘인데) : 고채의 즙을 짜서 환처에 발라 준다.


신농본초경에 보면 淸熱,凉血,解毒). 치이질(治痢疾), 黃疸, 血淋, 치창정종(痔瘡疔腫), 사교(蛇咬).”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씀바귀는 청열, 양혈, 해독 작용이 있으므로 이질과 황달과 혈림과 치창과 정종과 사교상 등을 치료해 준다.” 는 뜻이다.


일화자본초에 보면 부사교(敷蛇咬)”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뱀에 물린데 씀바귀를 짛이겨 부쳐두면 치료된다.” 는 뜻이다.


본초회편(本草會編)에 보면 명목(明目), 주제리(主諸痢).”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씀바귀는 눈을 밝혀주고 이질을 치료해 준다.” 는 뜻이다.


의림찬요(醫林纂要)에 보면 사심해서(瀉心解暑),거열제번(去熱除煩), 통유(通乳).”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마음을 가라앉혀 주고 중서(中暑)를 예방해 주며 번민을 없애주고 청열해 주며 통유(通乳)해 준다.” 는 뜻이다.


본초경소(本草經疏)에 보면 비위허한자기지(脾胃虛寒者忌之)” 라고 기록되어 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