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17일 토요일

일화자본초(日華子本草)

일화자본초(日華子本草)


사학가들의 연구에 의하면 일화자본초(日華子本草)는 오대십국(五代十國)의 북송(北宋) 때 서기 968 년과 서기 975 년 사이에 성서(成書)되었다고 한다. 원서명(原書名)은 오월일화자집(吳越日華子集( 20 )이다.


() 나라 때 장우석(掌禹錫)의 연구에 따르면 일화자본초 내에 600여 종의 약초가 수록되어 있다고 한다. 일화자본초는 내용이 풍부하고 실용적이며 오대십국시 약학사 연구에 중요한 문헌이다.


일화자의 성씨(姓氏)는 대()이고 이름()은 명()이라서 대명본초(大明本草)라고도 부른다. 또 일설(一說)에 성씨(姓氏)는 전씨(田氏)라고도 한다.


일화자본초의 서문(序文)에 보면 취제가본초근세소용약(聚諸家本草近世所用藥), 각이한온성미화실충수위류(各以寒溫性味華實蟲獸爲類), 기언공용심실(其言功用甚悉).”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역대 제가(諸家)의 본초를 수집하고 그 당시 사용되는 본초를 수집해서 각 약초를 한,,,,,,,수 등으로 분류해 놓았다. 그리고 각 약초의 공용(功用)을 상세하게 수록해 놓았다.” 는 뜻이다.


오대십국 말기(末期)에 오월국(五越國) 사람이 저술했는데 원서(原書)는 도중에 분실되었으나 다행히 가우본초(嘉祐本草) 내에 대량의 약초가 수록되어 있다.


약성이론을 중시했으며 약물을 양(), (), (), (), (), () 등 여섯 가지로 분류하여 상세히 설명해 놓았다.


동일한 약물이라도 부위에 따라서 약효가 다르다고 기록해 놓았다. 예를 들면 모()의 성()은 평()인데 모즙(茅汁)의 성()은 양()이며 또 포제(炮制)에 따라 약성(藥性)이 다르다고 설명해 놓았다. 예를 들면 건지황(乾地黃)일건자평(日乾者平), 화건자온(火乾者溫).”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건지황도 햇볕에서 말린 것은 성()이 평()이고 불에 쪼여 말린 것은 성()이 온()이다.” 는 뜻이다.


약물 중에 신품종도 상당수 기록되어 있고 약물의 기원(基源)과 산지(産地)와 채수시월(采收時月)과 약물의 재배와 포제 등 각 방면에 대하여 수록해 놓았다. 즉 종합성 본초 저작으로써 손색이 없다고 한의학 사학가들은 평하고 있다.


이시진의 본초강목에 대명왕(大明曰)” 이라고 기록해 놓은 것은 일화자본초를 의미한다.


가우보주본초(嘉祐補註本草)는 일화자본초 속에서 533 ()를 선별하여 수록해 놓았다.


일본(日本)에서 출판된 향요초(香要抄)” 역시 일화자본초와 증류본초(證類本草) 속에서 약물을 인용하여 수록한 의서이다.


이시진의 본초강목에도 일화자본초 속에서 20여 종()의 약물을 인용하여 저술하였으며 경사증류대관본초(經史證類大觀本草)와 중수정화경사증류비용본초(重修政和經史證類備用本草)와 개보본초(開寶本草)와 가우본초(嘉祐本草) 속에도 일화자본초의 일부가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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