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生姜)은 주로 가정에서 조미료(调味料)로사용하는데 생강(生姜)은 두 가지 작용이 있다. 첫째 산한해표(散寒解表) 작용과 둘째 화중지구(和中止呕) 작용이다. 산한해표(散寒解表) 작용이란? 한사(寒邪)가 피부를 통하여 인체내로 침습(侵袭)했을 때 생강(生姜)을 복용 할 경우 발한(发汗) 작용이 발생하여 한사를 체외로 몰아내는 작용을 일컫는다. 생강편(生姜片)을 물과 함께 혼합하여 끓여서 차 대신 복용한다. 생강(生姜)을 너무 오랫동안 끓여도 약효가 반감된다. 생강편을 보온병 속에 집어넣고 끓는 물을 부어 5 분(分) 후 부터 마시기시 작하는 것이 가장 좋다. 생강을 너무 오랫동안 끓일 경우 생강의 발한력량(發汗力量)이 감소되기 때문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감기(感氣)에 걸렸을 때 생강차를 마시고 땀을 내는 치료방법은 오래된 전통 민간요법(民间療法)이다.
한의학에서 감기를 풍한(风寒) 감기와 풍열(风热) 감기로 구분한다. 감기(感氣) 초기(初期)에 환자들은 온 몸이 찬 것을 스스로 느끼는데 몇 시간 또는 몇일 동안 지속된다. 감기(感氣) 초기(初期)에 한사(寒邪)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 한사(寒邪)를 구축하지 않고 몇일 동안 그대로 방치해 둘 경우 몸에서 열(热)이 발생한다. 이런경우 풍열감기(风热感氣)라고 칭한다. 상한학파(伤寒学派)와 온병학파(温病学派)들이 각기 다르게 주장하는데 실제로 상한(伤寒)과 온병(温病)은 감기(感氣)의 부동단계(不同段階)일 뿐이다. 감기초기(感氣初期)에 3 편 내지 5 편(五片)의 생강(生姜)을 6g 의 소엽(苏叶 : 들깻잎)과 함께 끓는 물속에 3 분(分) 내지 5분 동안 집어넣어 둔 후 마시면 땀이 나는데 인체(人体) 내의 한기(寒气)가 발산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소엽(蘇叶: 들깻잎)은 해표(解表) 작용(作用)이 있다. 들깻잎은 한국 사람들이 즐겨먹는 채소이다. 감기초기(感氣初期)에 즉시 한기(寒气)를 구축하지 못할 경우 해수(咳嗽)가 점점 엄중해지고 인후동통(咽喉疼痛)과 홍종(紅腫)이 발생하며 황담(黄痰)이 나오게 되면 그때는 생강(生姜)의 효력이 별로없다.
참고로 강당차(姜糖茶)와 강총죽(姜蔥粥)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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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 손가락 만한 사이즈의 생강을 실처럼 잘게 썰어 물속에 집어 넣는다. 대추 5 개와 흑설탕 적당량을 함께 섞어 약 5 분 동안 끓인다. 마지막으로 녹차를 집어 넣는다. 아주 간단한 강당차(姜糖茶) 만드는 법이다.
일반적으로 녹차는 직접 차잎을 나무에서 따서 말린 것이며 홍차(紅茶)는 차잎을 발효시킨 것이고 오룔차(烏龍茶)는 절반만 발효시킨 것이다.
민간에서 보통 감기에 걸렸다고 말하면 통상 풍한감기(風寒感氣)를 일컫는다. 풍한감기의 치료방법은 신온해표(辛溫解表)이다.
강당차 속에 들어있는 생강의 성(性)은 온(溫)이며 폐(肺)와 위(胃)와 비경(脾經)으로 들어가며 발표산한(發表散寒)의 효능을 갖고 있다. 화담해독(化痰解毒)작용도 있다. 폐(肺)로 들어가서 풍한을 발산시켜 주고 거담지해(祛痰止咳) 시켜주며 비위로 들어가 온중거습(溫中祛濕) 해줌으로 두통과 비색(鼻塞)을 치료해 주고 화담해 주며 기침을 그치게 해준다. 그래서 생강은 ”강위구가성약(姜爲嘔家聖藥)” 이란 이름을 얻었다.
생강과 대추 만 섞어 끓여서 차 대신 마셔도 보익제(補益劑)가 되며 식욕을 증진시켜 주고 영양분의 소화흡수를 도와 준다. 생강은 또 위(胃)를 따뜻하게 해주고 구토를 방지해 준다.
생강은 군(君)이고 흑설탕과 대추는 신(臣)이며 비경과 위경으로 들어가고 생강의 성분을 보좌해 주는 역할을 한다. 녹차는 좌사(左使)이며 심(心)과 간(肝)과 폐경(肺經)으로 들어가고 외사(外邪)가 경락으로 침입하지 못하게 해준다.
다음 강총죽(姜蔥粥)을 소개한다.
먼저 쌀로 죽을 끓인다. 죽을 끓일 때 죽속에 들어 있는 쌀알을 육안으로 볼 수 있을 정도가 가장 알맞다. 너무나 죽을 오랫동안 끓여도 풀과 같아서 죽맛이 없어진다. 다음 엄지 손가락 만한 사이즈의 생강을 실처럼 잘게 썬다. 파의 흰 부분 세개와 함께 섞어 2 분 정도 죽을 더 끓인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죽이다. 그러나 질병 치료의 양약이다. 강총죽의 공효는 강당차와 비슷하다. 강당차 속에 들어있는 흑설탕과 대추를 쌀로 대치시킨 것 뿐이다.
쌀의 성(性)은 평(平)이며 미(味)는 감(甘)이다. 위기(胃氣)를 고르고 근육을 기르며 온중지리(溫中止痢)하고 익기제번(益氣除煩) 해준다.
총백(蔥白)의 성미(性味)는 신온(辛溫)이며 폐와 위경으로 들어가고 산한해표(散寒解表) 작용이 있으므로 감기로 인한 구토 증상을 치료해 준다. 강총죽(姜蔥粥)은 감기를 예방해 줌과 동시에 치료도 해준다. 그리고 강총죽(姜蔥粥)은 신체의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시켜 주고 면역력을 증강시켜 준다. 그러므로 신체가 허약한 사람이 감기에 자주 걸릴 경우 강총죽을 자주 끓여 먹으면 건강을 개선시켜 주는데 그만이다.
강총죽(姜蔥粥)은 어린이들의 감기를 치료해 주는데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다. 비위(脾胃)가 허약한 어린이들이 영양분의 흡수가 부족하여 신체가 허약할 경우 강총죽을 자주 끓여 먹이면 신체가 튼튼해 진다. 강총죽(姜蔥粥)은 어린이는 물론 성인들도 즐겨 복용해야 할 귀중한 식료방이다.
강총죽을 복용하면 계지탕(桂枝湯) 절반을 복용한 것과 마찬가지 이다. 강총죽이 인체의 면역력을 증강시켜 준다는 말을 한의학 용어로 바꾸어 표현하면 영위(營衛)를 조화시켜 준다는 뜻이다. 그래서 의사들은 환자로 하여금 땀을 살짝내도록 지시한다.
인체가 땀을 살짝 흘릴 때 태양경(太陽經)에 외사(外邪)의 침입을 예방할 수 있고 태양경병증을 치료도 해준다.
그러므로 옛날 고인들은 감기에 걸리면 이불을 뒤집어 쓰고 땀을 내어 감기를 이겨냈다. 요즘 처럼 무서운 독감이 유행되는 계절엔 강총죽이나 강당차는 가정 상비약으로써 집안에 준비해 두고 수시로 쭉이나 차를 끓여 온 가족이 함께 먹고 마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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