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8일 화요일

강남명의(江南名醫) 김자구(金子久)와 한 줌의 뽕잎(桑葉) :

강남명의(江南名醫) 김자구(金子久)와  한 줌의 뽕잎(桑葉) :
중화민국시기(中華民國時期)에 강남(江南)에서 김자구라고 칭하는 명의(名醫)가 배출되었다. 김자구(金子久)의 명성은 사방팔방(四方八方)으로 퍼졌기 때문에 진료비도 다른 의사들에 비하여  훨씬 많았다.  그 당시 태호(太湖) 부근에 거처하는 비수(匪首) 방표(綁票)병에 걸렸다여러 명의들을 초청하여 치료해 봤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으므로  방표는 의사들을  모두 죽여버렸다. 비수(匪首 : 盜匪의 頭目)는 부하들을 파송하여  강남명의 김자구(金子久)를 붙잡아 적소(賊巢)로  대령하라고 하명을 내렸다.   그리고 나서 비수는 김자구에게 만일 자기의 병을 치유하지 못할 경우 생명을 바쳐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자구(金子久)는 비수가 하는 말을  듣자마자 혼비백산(魂飛魄散)하여  두 다리를 벌벌 떨고 있었다. 김자구는 잠시 후 정신을 차리고  비수에게 병사(病史)를 자세히 물었다. 원래(原來) 이 강도(強盜)의  두목은 술을 좋아하며 술안주로 양고기(羊肉)를 많이 먹었기 때문에 식적(食積)은 물론 복창(腹脹)과  복통(腹痛)이  조성되었다.  그 외 여러 가지 이름을 댈 수 없는 증상상들이 출현되었다. 김자구는 전에 비수의 질병을 치료했다가  효과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참수형을 당한 의사들의 처방전을 두루 살펴보았다 김자구는 처방전들이 한결같이 소도방(消導方: 소화불량 치료방)인데 용약(用藥)은  정확(正確)했으나  효과가  무효(無效)였다는 것을 알았다.  
김자구(金子久)는 비수(匪首)에게 하룻밤 시간 여유를 달라고 간청하였다. 김자구는 곰곰히 생각한 끝에 그 이튿 날 아침 일찍 처방을 생각해 냈다.  고상엽(枯桑葉: 말라 비틀어진 뽕잎) 한 가지 약만 달여서 비수에게  복용시켰다. 3 일 후 부터 약효(藥效)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비수는 고상엽(枯桑葉)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으며 반신반의하였다그래서 비수는 처음에 김자구의 치료를 별로 달갑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자기의 질병을 치유한 김자구의 실력을 우러러 탄복하였다.  
다음은 고사(故事)의 원문(原文)이다
 "話說民國時期江南名醫輩出金子久更是名震四方診金奇高當時盤踞在太湖的匪首患病數名醫生醫治無效先後被殺匪首派手下把金子久劫到賊巢並威脅他治不好就做好赴死準備
金子久聞言魂飛魄散雙腿發軟稍微定了定神才詳問病史原來是強盜酒喝多了羊肉吃多了造成食積腹脹腹痛難以名狀金子久再看前醫開的都是消導之方用藥正確但卻無效
金子久就跟匪首說容他睡一夜細細思量後再開藥方第二天一大早即開了一味枯桑葉囑煎湯內服三天後見效大王覺得枯桑葉太尋常將信將疑面露不悅不想服後果然疾愈深為欽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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