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각사친(刻木事亲)
어려서 양친 부모를 잃었다. 정난(丁兰)은 항상 부모님이 자기를 길러준 은혜에 감사하였다.
매일 삼시 세끼를 부모님께 먼저 드리고 난 후에 자기가 나중에 먹었다. 밖에 나들이 갈 때는 먼저 부모님께 알리고 나갔다가 집에 돌아와서는 무사히 집에 돌아왔다고 인사드렸다.
그러나 정난(丁兰)의 부인은 목각에 대하여 불만이 많았다. 부인은 목각의 손가락을 바늘로 찔렀다. 목각의 손가락에서 피가 흘러 나왔다.
부인에게 어찌된 영문이냐고 물어서 그 이유를 알았다.
그래서 정난(丁兰)은 즉시 부인과 이혼하였다.
이상의 고사는 24효(孝) 중 목각사친(刻木事亲)이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汉丁兰,幼丧父母,未得奉养,而思念劬[qu]劳之因,刻木为像,事之如生。其妻久而不敬,以针戏刺其指,血出。木像见兰,眼中垂泪。兰问得其情,遂将妻弃之。
刻木为父母,形容在日时。
寄言诸子侄,各要孝亲闱。
【译】丁兰,相传为东汉时期河内(今河南黄河北)人,幼年父母双亡,他经常思念父母的养育之恩,于是用木头刻成双亲的雕像,事之如生,凡事均和木像商议,每日三餐敬过双亲后自己方才食用,出门前一定禀告,回家后一定面见,从不懈怠。久之,其妻对木像便不太恭敬了,竟好奇地用针刺木像的手指,而木像的手指居然有血流出。丁兰回家见木像眼中垂泪,问知实情,遂将妻子休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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