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자행걸공친사후승천(楊孝子行乞供親死後升天)

양효자행걸공친사후승천(楊孝子行乞供親死後升天)

양효자(楊孝子)는 강소성(江蘇省)무진현(武進縣)우교리(圩橋里)사람이다. 가세가 빈곤한데다가 부모님의 신체가 허약하여 여러 가지 병에 걸려 있었다. 죽을 때 까지 병석에 누워 있었으며 약을 계속 복용하였다. 돈은 생기는 대로 의료비와 생활비로 충당하였다.

이와 같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부모님을 봉양하기란 매우 어려웠다.

그래서 양효자(楊孝子)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거지로 나섰다. 집집 마다 돌아 다니며 구걸하여 온 음식을 부모님께 드렸다. 부모님이 조금이라도 배가 고픈 것 같으면 자기는 굶고 있었다. 언제나 부모님들이 배불리 먹고나면 자기가 밥을 먹기 시작하였다. 특히 맛이 있는 음식은 먼저 부모님께 드리고 부모님 앞에 무릎을 꿇어 앉아 모두 다 잡수실 때 까지 기다렸다.

물질적으로도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하였으며 정신적으로도 부모님을 즐겁게 해 드렸다.

가까운 곳에 극장도 없고 오락 시설도 없었기 때문에 양효자(楊孝子)는 자신이 작사 작곡하여 노래를 불러 드렸으며 노래 가락에 맞추어 춤도 추었다.

양효자(楊孝子)는 10 여 년 동안 이와 같이 효자 노릇을 하였기 때문에 동네 사람들은 양효자(楊孝子)의 효행에 감동하였다.

부잣집에서 양효자(楊孝子)를 하인으로 채용하려고 양효자에게 부탁하였다.

양효자는 ”연노하신 나의 부모님이 항상 병상에 누워 계심으로 나는 매일 밖에나가 비렁뱅이 노릇을 하여 음식을 빌어다가 나의 부모님을 봉양해야 하며 또 한약도 달여 복용시켜야 하기 때문에 하루도 집을 비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르신 집에 하인으로 들어 갈수 없습니다. 어르신의 호의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고 부잣집 주인에게 말했다.

후에 양효자(楊孝子)의 부모는 함께 세상을 떠났다.

양효자는 비렁뱅이를 하여 모아 둔 약간의 돈으로 부모님을 위한 두 개의 널을 준비하고 수의를 마련할 돈이 없으므로 자신의 의복을 벗어 수의를 대신하였다.

양효자(楊孝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헐벗은 자기 몸은 돌보지 않았다. 양효자(楊孝子)는 부모님의 무덤 옆에서 밤을 새우며 통곡하였다. 양효자(楊孝子)는 슬픔이 지나쳐 한 달 후에 죽고 말았다.

양효자(楊孝子)가 죽고 난 그 다음 날 한 동네에 살고있는 서도지(徐道之)라고 불리는 사람이 병으로 인하여 죽었다.

서도지(徐道之)는 명부로 끌려갔다.

자주색 도포를 입은 명관(冥官)이 ”양효자(楊孝子)를 잡아 왔습니다.” 고 명왕(冥王)에게 아뢰었다.

서도지(徐道之)가 자세히 보니 명왕(冥王)이 양효자(楊孝子)를 매우 반갑게 환영하였다. 서도지(徐道之)는 양효자(楊孝子)가 자기 보다 하루 먼저 죽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명왕(冥王)은 양효자(楊孝子)에게 ”나는 너의 효행에 대하여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나는 너를 업신여기지 못하며 천제께서 너를 천당으로 올려 보내라고 명령하셨다.” 고 말했다.

서도지(徐道之)는 명왕(冥王)이 이와 같이 하는 말 소리를 들었다.

명관(冥官)은 또 서도지(徐道之)를 재차 조사하여 밝힌 후 수명이 아직 다 하지 않았으므로 양기를 돌려 회복시켜 소생시켰다.

서도지(徐道之)가 부활한 후 만나는 사람 마다 명왕(冥王)이 양효자(楊孝子)를 천당으로 올려 보냈다는 소문을 퍼뜨렸다. 사람들은 양효자(楊孝子)가 극진한 효행으로 인하여 천당에 갔다고 믿고 있었다.

불교 경전 중 관무량수불경(觀無量壽佛經)에 보면 서방극락국토(西方極樂國土)에 들어가는 조건 중 3복(福)을 받아야 하는데 효양부모(孝養父母)가 첫째 복이다. 그러므로 효순(孝順)은 가장 중요하다.

양효자(楊孝子)는 불법(佛法)을 알지 못했지만 지극한 효순(孝順)으로 인하여 천당에 간 것이다. 염불을 해도 극락 세계에 갈수 있지만 일 만(萬) 배나 어렵다.

이상의 고사는 인과응보류편 중 양효자행걸공친사후승천(楊孝子行乞供親死後升天)이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 楊孝子，是江蘇省武進縣圩橋里人。他的父母親生活十分貧苦，並且體弱多病，終年與床褥為伍，苦水為伴，除了衣食以外，還要支出很多的醫藥費。在這樣艱苦的環境中，楊孝子實在無法負擔父母親的生活，萬不得已，只好冒著恥辱做乞丐了。把行乞所得食物，供養父母，倘若父母還沒有吃飽，雖然自己餓得饑腸轆轆，也不敢先吃，一定要待父母完全吃飽以後，方才進食。如有美好的珍貴食品，就跪在父母的面前，很恭敬的獻給雙親吃。不僅在物質上，使父母親的衣食滿足，另在精神上，使雙親有所娛樂，可是地處鄉間，沒有戲院劇場等娛樂場所，楊孝子就自己編造了很多山歌，在雙親面前，一面唱歌，一面跳舞，博得雙親的歡笑。這樣經過了十多年，當地的人，都為楊孝子的孝行所感動。有一家富戶，要雇楊孝子為傭仆，但他並沒有接受，回答富戶說：「我的雙親終年害病，纏綿床褥，我每天除了行乞之外，就要在家為雙親侍奉湯藥，不能一天離開家庭，所以我無法到你家中來做傭仆，只能謝謝你的好意了。」從此以後，他仍是像以前一樣的行乞，稍有餘錢，就替雙親延醫診病。後來楊孝子的父母相繼去世，他把行乞所得的錢，買了兩具棺材，脫下自己的衣服做殮衣，雖天氣嚴寒，赤身忍凍，也不顧惜。父母的遺體葬在田野間，他露宿墓旁，日日夜夜的哀哭，過了一個多月，竟因悲慟過度致死。

在楊孝子死後的一天，鄉間有一姓徐名道之的人，因病去世，被鬼差帶到冥府，看到一個穿著紫袍的冥官，向冥王報告說：「楊孝子到了。」冥王趨前歡迎。徐道之仔細一看。原來冥王所歡迎的人，就是剛去世的楊孝子。當時聽到冥王對楊孝子說：「久仰你的孝行，像你這樣的大善人，我們地府是不敢驚瀆你的。現在天帝有命令，召你升到天堂去。」徐道之因經冥官查明陽壽未盡，回陽蘇醒了。在徐道之復活以後，逢人便講述在冥府親聞冥王宣佈楊孝子升天的事，因此當地的人，都知道楊孝子死後，受到升天的善報。（取材自德育古鑒） 湘清按：依佛教的人天乘而論，孝行可得升天的善報。再進一步而言，修學佛教的出世法，求生西方淨土，尤應以孝順為本。佛說觀無量壽經列舉求生西方極樂國土的條件，當修三福，而以孝養父母列為三福的第一，可見孝順在出世法上，亦極為重要。楊孝子因未聞佛法，所以雖極孝順，其福止於升天，倘能更進一步，念佛求生淨土，那麼往生極樂，尤勝於升天萬倍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