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침온금(扇枕温衾)
동한(東漢) 안제(安帝 : 서기 107 년 - 서기 125 년) 때 효자 황향(黃香 : 서기 68 년 - 서기 122 년)은 강하안육(江夏安陆 : 현재 호북성 孝感市 雲夢縣)에서 태어났다.
9세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홀로 계시는 아버지에게 지극정성을 다하였다.
무더운 여름날 밤엔 아버지의 잠자리 옆에서 부채질을 하여 아버지로 하여금 서늘하게 잠을 편히 잘수있게 해드렸고 추운 겨울철에는 황향의 따뜻한 몸의 체온으로 아버지의 이불을 대신하여 아버지를 따뜻하게 잠을 재워 드렸다.
황향이 열 두살 되던 해에 당지의 태수 유호(劉護)는 황향의 효도에 대하여 소문을 듣고 황향을 초대하여 크게 표창하였다.
황향은 어릴때 부터 경전을 탐독하여 문장에 탁월한 재능을 나타내었다.
그래서 낙양(洛陽) 시내에 ”천하무쌍(天下无双) 강하황동(江夏黄童)” 이란 말이 유행했었다.
다시 말하면 "문장에서 강하의 황동과 비길 자 천하에 없다" 는 뜻이다.
동한 안제(安帝: 서기 107 년 - 서기 125 년) 때 흉년이 들었을 때 황향은 자기 재산을 털어 백성들을 굶주림으로 부터 구제하였다.
황향은 후에 상서랑(尙書郞), 좌승(佐丞), 상서령(尙書令), 위군태수(魏郡太守) 등을 역임했다.
저서에 구궁부(九宫赋)와 천자관송(天子冠颂) 등이 있다.
이상의 고사는 24효 중 편침온금(扇枕温衾) 이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后汉黄香,年九岁,失母,思慕惟切,乡人称其孝。躬执勤苦,事父尽孝。夏天暑热,扇凉其枕簟;冬天寒冷,以身暖其被席。太守刘护表而异之。
冬月温衾暖,炎天扇枕凉。
儿童知子职,知古一黄香。
【译】黄香,东汉江夏安陆人,九岁丧母,事父极孝。酷夏时为父亲扇凉枕席;寒冬时用身体为父亲温暖被褥。少年时即博通经典,文采飞扬,京师广泛流传“天下无双,江夏黄童”。安帝(107-125年)时??其所有赈济灾民。著有《九宫赋》、《天子冠颂》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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