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귀불음(富貴不淫)인자덕행(仁者德行)

부귀불음(富貴不淫)인자덕행(仁者德行)
위지공(尉遲恭)의 처(妻)는 용모가 아주 평범하였다. 당(唐) 나라 제 2 대왕 당태종(唐太宗: 서기 626 년 – 서기649 년) 이세민(李世民)은 위지공(尉遲恭)이개국공신이므로 자기 딸을 위지공(尉遲恭)의 첩(妾)으로 들이고 싶어 하였다. 위지공(尉遲恭)은 부드럽고 완곡한 말로 공손하게 ”소신은 대왕의 후애(厚愛)에 감명받고 있습니다. 소신의 집 사람(內人)은 비록 용모는 추하게 생겼지만 마음은 인자하고 부덕을 준수하는 여인입니다. 고대로부터 전해 내려 오는 명훈(名訓)에 ” 부귀불음(富貴不淫)인자덕행(仁者德行) ” 이란 말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사람이 부귀해졌다 하여 음(淫)을 행하면 않되고 더 나아가 인자는 덕을 쌓아야 한다.” 는 뜻이다. 간절히 바라옵건데 소신은 덕행을 경모하고 있습니다. 대왕의 분부를 거두어 주옵소서!” 라고 아뢰었다. 당태종은 비록 위지공(尉遲恭)을 사위로 삼으려다가 거절 당했지만 위지공(尉遲恭)의 인자(仁者) 스러운 태도에 다시 한 번 찬탄하였다. 지위가 높고 권세가 있는 사람들이 첩(妾)의 관계를 맺고 통혼하는 사람치고 광명을 얻는 사람은 적다. 이러한 사건이 있은 후 당태종은 더욱 더 위지공(尉遲恭)을 존중하게 되었고 충신으로써 신임하게 되었다. 위지공(尉遲恭)은 당태종을 잘 보좌하는 충신이 되었다. 이상의 고사는 부귀해져도 음을 행치않고 빈천해도 뜻을 바꾸지 않고 어떤 경우에도 마음의 동요가 없는 사람은 군자이며 상사(上司)와 동료들로부터 신임을 얻는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위지공(尉遲恭)의 자(字)는 경덕(敬德)이고 삭주(朔州) 선양(善陽) 사람이다. 당 나라 건국 초기의 명장(名將)이었으며 후에 악국공(鄂國公)에 추봉되었다. 진숙보(秦叔寶)와 위지공(尉遲恭)은 후세 사람들이 공손히 떠받드는 문신(門神: Door God)이다. 문신이란? 음력 정월에 집집 마다 좌우 문짝에 붙이는 신다(神茶)와 욱루(郁壘)인데 현재에는 문문신(文門神:秦瓊)과 무문신(武門神: 尉敬德)의 두 신(神)의 상(像)이다. 즉 호부(護符 : 부적)이다.

이상의 고사는 보명연수법 중 부귀불음(富貴不淫) 인자덕행(仁者德行)이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 尉遲恭（注）之妻，外貌平庸。唐太宗念及他是共創唐朝國基有功之臣而嘉許他，想把幼女賜與尉遲恭為妾，尉遲恭委婉而恭敬的答曰：‘皇上厚愛，微臣銘感於內，實因下官內人雖婦容丑陋，但善守婦德。古有名訓：“富貴不淫，乃仁者德行。”微臣慕此德行而仰之；祈請皇上原諒，臣不敢領旨。’

唐太宗雖被拒絕，反而更加贊歎其仁者之風，不以妻妾攀結權貴、納妾聯姻，這種人之行為必光明磊落，可以輔君並且忠君；因此更加尊重與信任尉遲恭。

富貴不淫，貧賤不移，則無有可資動搖之處，必君子！是上司、朋友俱可信任之人。

注：尉遲恭，字敬德，朔州善陽人，唐初名將，後封‘鄂國公’，與秦叔寶同被世人供奉為門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