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567891현효인후적제순(賢孝仁厚的帝舜) 순이 세상에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아 순의 어머니는 죽어 버렸다. 순의 아버지는 다시 결혼하여 아들을 낳아 이름을 상(象)이라고 지었다. 순은 위수(渭水: 현재 山西省 永濟縣 남쪽)에서 자랐다. 순의 한 쪽 눈에 눈동자가 두 개인 것을 제외하고 순은 정상적인 아이였다. 신체는 중간 정도 되고 피부의 색깔이 거무튀튀하여 깜둥이와 비슷하게 생겼다. 그리고 얼굴에 구렛나루 수염도 없었고 턱 수염도 없었다. 순은 어릴 때부터 부모에게 효성이 지극한 아이라고 온 동네에 소문이 나있었다. 순의 아버지 고수는 이치를 따질 줄 모르고 혼란스러운
2사람이었다. 순의 아버지는 후처와 후처에서 난 자식들 만 사랑했고 본처에서 난 순은 사랑하지 않았다. 후처 역시 순이 눈속에 든 가시였다. 계모는 흉폭하고 사납고 악랄하였으며 속이 좁았다. 이복 남동생 역시 계모와 별다르지 않는 성격을 지니고 있었으며 매우 교만하였다. 일찍 어머니를 여윈 순은 이와 같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랐기 때문에 고달프기 그지없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진정한 효순과 형제간의 우애란 있을 수 없었다. 가련한 순은 아버지와 계모로 부 터혹독한 매를 맞았다. 작은 막대기로 매를 얻어 맞을 때는 참고 견디었으나 두 눈에는 뜨거운 눈물이 가득 고였었다. 큰 몽둥이로 매를 맞을 때는 황량한 벌판으로 도망쳐 나가 큰 소리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부르며 한없이 울었다. 순은 머리를 쳐들어 하늘을 바라보며 어머니! 어머니! 하고 울부짖으며 통곡하였다. 순은 완고하고 비열한 이복 동생 상(象)에게 세심하게 신경써서 조심 조심 대했다. 왜냐하면 계모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함으로써 계모의 학대를 덜 받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함에도 불구하고 계모는 순을 더 죽이고 싶어하였다. 한편 상과 고수는 한패거리가 되었다. 순은 이 집안에서 도저히 살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위수 부근의 산비탈로 갔다. 스스로 띠 집을 지었다. 순은 겨우 쉴만한 집을 마련했다. 홀로 고독을 씹으며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부근에 살고있던 농민들이 순의 덕행에 감화를 받고 순에게 밭농사를 지어 보라고 밭을 내어 주었다. 순이 호수가에서 고기를 잡으니 어부들이 모여들어 호수가 어장이 되었고 순이 시냇가에 가서 도자기를 만드니 부근에 있는 도공들이 모여 들어 도기장으로 변했다. 백성들은 순이 거처하는 곳으로 모여들어 마을을 이루었고 드디어 2, 3 년 후에는 크나큰 진(鎭)이 형성되었다. 이때 요왕은 천하를 돌아다니며 현인을 찾고 있었다. 천자만 선택되면 왕위를 물려 줄 준비가 되어 있었다. 대족장들은 순을 추대하였다. 왜냐하면 순은 현효와 재간이 출중하므로 요왕의 마음에 들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요왕은 아황과 여영 두 딸을 순의 아내로써 시집을 보냈다. 세갈포로 만든 의상과 거문고와 소와 양떼들을 보냈다. 또 요왕은 순에게 곡창을 수리하라고 명했다. 원래 보통 농민이었던 순이 임금의 사위가 되고 갑자기 귀인이 되었다. 계모를 비롯한 아버지 고수의 식구들은 순이 평지에서 갑자기 하늘로 올라가 부(富)와 귀(貴)를 독차지하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계모의 식구들은 질투심이 생겨 이빨을 뿌드득 갈다가 이빨이 모두 절단되었다. 순은 원수들을 오래도록 머리속에 기억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이제 결혼을 했으니 부모님들에게 새 며느리를 인사시켜 드리고 예물도 전하여 주려고 고향을 찾아갔다. 순과 순의 아내들은 조금도 부귀한 티를 나타내어 보이지 않았으며 귀족 집안의 부녀자들이라는 허세를 부리지 않고 효순과 우애의 정을 표시했다. 그러나 악당들의 질투심은 조금도 없어지지 않았으므로 종전 보다 더 엄숙하게 대했다. 상은 오히려 아름다운 순의 부인을 탐내고 부러워 하는 기색이 엿보였다. 요 임금 시대의 풍속 중에 형제 중 한 사람이 먼저 죽을 경우 형제의 부인을 취할 수 있는 풍속이 있었다. 악독한 상은 자기의 이복형 순을 죽여버리고 싶은 마음을 품고 있었다. 순의 계모 역시 상의 생각과 동일하였고 순을 죽이는 것에 찬성하였다. 또 순의 아버지는 순의 재산을 탐냈다. 그리하여 순의 아버지를 비롯한 계모의 식구들은 밤을 새워가며 순을 죽여버릴 음모를 계획하고 있었다. 상은 순에게 ”형! 아버지께서 내일 아침 일찍 곡창을 수리하는 일을 돕고 싶다고 합니다.” 고 말했다. 순은 대문 앞에 쌓아둔 곡식 더미 위에서 ”그래! 알았다. 그러면 내일 아침 일찍 오시라고 아버지께 전해라.” 고 상에게 말했다. 상이 떠난 후 아황과 여영은 집안에 있다가 밖앝으로 뛰어나오며 무슨
3일이 있었습니까?” 고 순에게 물었다. 순은 ”아버지께서 내일 아침 일찍 오셔서 곡창을 수 리하는 일을 도와주시겠다고 합니다.” 고 아내들에게 말했다. 아내들은 순에게 ”당신은 저들을 만나지 않는 것이 좋을텐데요. 왜냐하면 저들은 당신을 태워 죽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고 말했다. 순은 놀래며 ”그럴리가 있겠습니까? 아버지께서 나를 도와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는데 어떻게 반대 하겠습니까?” 고 아내들에게 대답했다. 아황과 여영은 잠깐 생각한 후 ”그렇다면 긴장할 것 없습니다. 가서 곡창을 수리하십시요. 그러나 헌 옷은 벗어 버리고 우리들이 새 옷을 줄 터이니 새옷을 입고 가십시요.” 라고 말했다. 순의 두 아내들은 점을 치지 않고서도 앞일을 아는 선견지명이 있으며 신묘한 보법을 지니고 있었다. 그 다음 날 순의 두 아내는 옷장 속에서 오색찬란한 새의 무늬가 있는 옷을 꺼내어 주었다. 순은 새 옷으로 갈아입고 곡창을 향하여 달려갔다. 아버지의 식구들은 벌써 사다리를 어깨에 메고 곡창 앞에와서 순을 기다리며 순을 만나자 마자 기뻐하였다. 부서져 가고 있는 곡창 지붕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사다리를 기대놓고 순은 있는 힘을 다하여 사다리를 한 계단 씩 딛고 곡창 지붕 위로 올라갔다. 순의 집안 식구들은 순을 죽이려는 나쁜 계획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아버지의 식구들은 즉시 사다리를 넘어 뜨리고 순을 불태워 죽이려고 곡창 밑에 쌓여있는 마른 볏짚 더미에 불을 질렀다. ”아버님! 아버님! 무슨 일을 저지르고 계십니까?” 고 순은 아버지에게 말했다. 순은 지붕 위에서 뛰어 내릴 수 없었다. 순이 지붕 위에서 흉악한 상을 쳐다보니 상은 대단히 놀라고 두려워하는 표정이었다. 순의 계모는 악독한 음성으로 ”이 자식아! 너는 천당에 가서 너의 친 어머니와 함께 잘 먹고 잘 살아라! 하! 하! 하! 하! 하! 하!” 라고 말하며 계속 웃고 있었다. 고수는 머리를 흔들며 질겁한 표정으로 바보스레 웃고 있었다. 상은 볏짚 더미에 불을 지르고나서 입을 크게 벌려 하! 하! 하! 하! 고 웃으며 나는 네가 밑으로 내려 올수는 없으나 하늘로 날아가 버릴가 두렵구나!” 고 말하며 계속 웃고 있었다. 곡창에 불이 붙어 새까만 연기를 내품으며 훨훨 타고 있었다. 순은 곡창 지붕 위에서 두 팔을 벌리고 하늘을 향하여 하나님! 하고 울부짖었다. 이윽고 새의 무늬가 있는 오색찬란한 의복이 순식간에 쫙 펼쳐지며 순은 시뻘건 연기 속에서 큰 새로 변하여 공중으로 날아갔다. 그리하여 아버지 집안 사람들의 흉게는 실패로 돌아갔으므로 그들은 또 제 2 차 계획을 음모하기 시작하였다. 이번에는 아버지가 음모 계획을 하였다. 아버지는 순에게 ”얘야! 이번 사건은 집안 식구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함께 저지른 잘못이었다. 이 애비를 용서하여라. 현재 애비는 너의 집 우물을 청소해 주고 싶다. 별일 없으면 내일 나와 함께 너의 집 우물을 청소하자.” 고 말했다. ”아버지! 걱정마십시요. 내일 우물 청소를 나와 같이 합시다.” 고 말했다. 아버지는 순의 대문 앞에서 일어서며 집으로 돌아갔다. 아버지가 집으로 돌아간 후 순은 두 아내들에게 가서 아버지의 숨은 뜻을 말했다. 두 아내들은 ”아버지의 이번 계획은 흉(凶)이 더 많고 길(吉)이 적습니다. 그러나 염려할 것 전혀 없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내일 우물을 청소해도 괜찮습니다. 당신에게 용이 그려진 오색찬란한 의복을 줄 터이니 헌 옷 속에 입으십시요. 당신에게 위급한 상황이 닥칠 때 빨리 헌 옷을 벗어 던져 버리시면 기적이 발생할 것입니다.” 고 순에게 말했다. 순은 아내들이 부탁한 대로 용의 그림이 그려진 오색찬란한 옷을 헌 옷 속에 보이지 않게 입었다. 다음 날 순은 아버지의 집 식구들과 함께 우물을 청소하러 나갔다. 지난번 입었던 의복을 그대로 입고 온 순을 보고 아버지의 집 식구들은 안심했다. 순은 몸둥이를 굵은 줄로 묶고 삽을 비롯한 우물 바닥을 청소해 낼 공구를 가지고 깊은 우물속으로 들어갔다. 줄을
4끊어버렸다. 순은 우물 벽에 탕! 탕! 쾅! 쾅! 부딪치며 우물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순은 머리를 돌에 부딪치고 흙이 무너져 압사 당할 것을 생각하며 놀랬다. 순은 즉시 아내들의 부탁대로 겉 옷을 벗어 버렸다. 갑자기 튼튼하고 늠름한 갑옷 비늘로 둘러쌓인 용이 되어 우물 속에서 밖으로 기어 올라 나왔다. 아버지의 집안 식구들은 우물을 흙으로 메워 결국 순이 숨을 거두었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에 모두 기뻐서 좋다고 큰 소리로 웨치며 훌쩍 훌쩍 뛰고 있었다. 순의 처를 차지하고 순의 재산을 물려 받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순의 두 아내들은 얼굴을 가리고 대성통곡하고 있었다. 아버지와 상은 순의 재산 분배 문제를 상의하고 있었다. 아울러 순의 두 아내를 차지할 것도 상의하고 있었다. 아버지의 온 가족들은 너무나 기뻐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이때 순이 갑자기 태연자약하게 집안으로 걸어 들어오고 있었다. 죽음에서 부활한 순! 집안 사람들을 한참 동안 놀라게 했다. 집안 식구들은 한참 후에 순이 귀신이 아니라 진짜 사람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평상 위에 앉아 거문고를 타고있던 상은 ”형님! 나는 진정으로 형님을 걱정하며 번민했습니다.” 고 어색한 표정으로 말했다. 순은 ”그래! 나 역시 네가 나를 염려하고 있을 것이다고 상상했었다.” 고 말했다. 천성이 독후한 순은 두 번 씩이나 큰 사고를 경험하고도 아버지와 동생 상에게 비록 마음을 고쳐먹지 아니하였다 해도 전과 동일하게 효순과 형제간의 우애를 표명했다. 괴팍한 성격을 지니고 있는 이복 여동생도 종전의 잘못을 뼈저리게 뉘우치며 오빠와 올케들이 좋은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고 크게 감동했다. 이복 여동생 계는 이후부터 가족들의 행동거지를 주의깊게 살폈다. 그리고 가족들이 오빠와 올케에게 해를 끼칠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아버지를 비롯하여 모든 식구들은 제 3 의 음모를 꾸미기 시작하였다. 제 3 의 음모는 순에게 술을 권하여 만취시켜 놓은 후 순을 죽이려고 하는 계획이었다. 계는 이와 같은 제 3의 음모를 미리 알고 올케에게 쫒아가서 보고했다. 올케들은 ”시누! 감사해! 우리는 또 다른 방법을 모색할 거야!” 고 말했다. 얼마 후 상은 순에게 찾아와서 ”형! 사실 지난번 두 번의 사고는 본의가 아니었습니다. 미안합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형에게 용서를 빌기 위하여 산해진미를 준비해 놓고 파티를 마련하려고 하니 내일 아침에 꼭 왕림해 주십시요. 오셔서 술도 마시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십시요.” 라고 말했다. 상이 돌아간 후 순은 또 어떤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일까? 생각해보며 수심에 가득차 있었다. 순은 두 아내에게 ”아버지 어머니께서 베풀어 주시는 술 파티에 참석해야 할 것인가? 참석하지 말아야 할 것인가? 결정하지 못하겠오!” 라고 말했다. 두 아내들은 ”어째서 술 파티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말이오? 걱정할 것 없습니다. 술 파티에 참석하십시요.” 라고 말했다. 두 아내는 방안으로 들어가 약 가루를 한 봉지 들고 나와 순에게 주면서 ”이 약은 구시(狗屎: 개의 똥)로 만든 약인데 위를 씻어내고 해주시켜 주는 약이오. 내일 아침 시댁의 술 파티에 참석하러 가면서 이 약을 가지고 가셔서 복용하십시요.” 라고 말했다. 악인들은 정성스럽고 따뜻하게 순을 마지하였다. 계속 건배하는 동안 술이 바닥이 났다. 아무리 술을 마셔도 순은 취하지 않았고 정신이 말짱하였다. 순은 ”즐거운 술 파티에 초대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고 인사한 후 집으로 돌아왔다. 요 임금은 순이 현효하고 학식이 풍부한 청년인 것을 알고 임금의 자리를 물려주는데 일 차적으로 정치적인 학습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선 요 임금은 순으 로하여금 정부의 여러 기관에서 훈련을 받게했다. 그리고 일 차 시험은 순을 깊은 산속에 집어 넣고 뇌성벽력이 치는 속에서 홀로 어떻게 뚫고 밖으로 나오는가? 하는 것을 시험해 보는 것이었다. 순은 조금도 두려워하는 기색이 없었다. 독사도 순을 피해가고 호랑이와
5표범과 이리와 늑대들도 감히 순을 해치지 못했다. 번개가 번쩍 번쩍 치고있는 가운데 동서남북을 구별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은 지(智)와 용(勇)을 겸비한 청년이라서 천신만고 끝에 산중 속을 뚫고 밖으로 나와 일 차 시험을 패스하였다. 순이 정식 임금이 된 후 천자의 기치를 휘날리며 꽃마차를 타고 고향을 방문하여 아버지 고수에게 인사를 드리러 갔다. 아우 상 역시 친절했다. 고수는 과거에 자기 아들에게 잘못을 저질렀던 죄를 회개하고 개과천선하였다. 순은 아우 상을 지방의 제후(諸侯)로 봉해 주었다. 상은 형의 관대한 인애정신에 감동을 받아 개과천선하였고 후에 조정에서 필요한 훌륭한 인물이 되었다. 순이 수 십년 동안 정치를 하면서 요 임금과 동일하게 백성들에게 유익한 정치를 하였고 후에 요 임금 처럼 홍수의 유공자 우(禹)에게 왕위를 계승해 주었다. 순은 만년에 남방의 각 지방을 순회하며 백성들의 생활상을 살피러 돌아다니던 중 푸른 오동나무 숲속에서 생을 마쳤다. 순의 부음을 전해들은 전국의 백성들은 자신들의 친 부모님이 죽은 것과 똑같이 애도를 표했다. 순의 두 아내들은 부음을 듣고 간장이 끊어지는 듯한 슬픔에 젖어 즉시 남방으로 달려갔다. 남방으로 내려가며 계속 눈물을 흘려 남방의 대나무 숲을 적셔 대나무에 두 여인의 눈물 자국이 생겨 대나무 줄기에 점이 생기게 되었으며 이 대나무의 이름을 반죽(斑竹)이라고 명명했으며 상비죽(湘妃竹)이라고도 칭했다. 순의 두 아내가 상수(湘水)를 통과할 때 풍랑이 심하게 일어나 순의 두 아내들이 타고있던 배가 뒤집혀 두 여인은 강물 속에 빠져 죽어버렸다. 순의 두 여인의 신령은 지금도 상수속에 남아 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 오고 있다. 상수는 현재 상강(湘江)으로써 광서성(廣西省) 계림(桂林)에서 발원하여 호남성(湖南省) 장사(長沙)를 통과하여 동정호(洞庭湖)로 흘러 들어가는 강이다. 이상의 고사는 중국신화전설 중 현효인후적제순(賢孝仁厚的帝舜)이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传说黄帝以后,先后出了三个很出名的部落联盟首领,名叫尧(yao2)、舜(shun4)和禹(yu3)。他们原来都是一个部落的首领,后来被推选为部落联盟的首领。那时候,做部落联盟首领的,有什么大事,都要找各部落首领一起商量。尧年纪大了,想找一个继承他职位的人。有一次,他召集四方部落首领来商议。尧说出他的打算后,有个名叫放齐的说:"你的儿子丹朱是个开明的人,继承你的位子正合适。"尧严肃地说:"不行,这小子品德不好,专爱跟人争吵。"另一个叫灌兜(huan dou)的说:"管水利的共工,工作倒做得挺不错。"尧摇摇头说:"共工能说会道,表面恭谨,心里另是一套。用这号人,我不放心。”
这次讨论没有结果,尧继续物色他的继承人。有一次,他又把四方部落首领找来商量,要大家推荐。到会的一致推荐舜。尧点点头说:"哦!我也听到这个人挺好。你们能不能把他的事迹详细说说?"
大家便把舜的情况说开了:舜的父亲是个糊涂透顶的人,人们叫他瞽叟(gu sou,就是瞎老头的意思)。舜的生母早死了,后母很坏。后母生的弟弟名叫象,傲慢得没法说,瞽叟却很宠他。舜生活在这样一个家庭里,待他的父母、弟弟挺好。所有,大家认为舜是个德行好的人。
1111 6尧听了挺高兴,决定先把舜考察一下。他把自己两个女儿娥皇、女英嫁给舜,还替舜筑了粮仓,分给他很多牛羊。那后母和弟弟见了,又是羡慕,又是妒忌,和瞽叟一起用计,几次三悉想暗害舜。
有一回,瞽叟叫舜修补粮仓的顶。当舜用梯子爬上仓顶的时候,瞽叟就在下面放起火来,想把舜烧死。舜在仓顶上一见起火,想找梯子,梯子已经不知去向。幸好舜随身带着两顶遮太阳用的笠帽。他双手拿着笠帽,像鸟张翅膀一样跳下来。笠帽随风飘荡,舜轻轻地落在地上,一点也没受伤。
瞽叟和象并不甘心,他们又叫舜去淘井。舜跳下井去后,瞽叟和象就在地面上把一块块土石丢下去,把井填没,想把舜活活埋在里面。没想到舜下井后,在井边掘了一个孔道,钻了出来,又安全地回家了。象不知道舜早已脱险,得意洋洋地回到家里,跟瞽叟说:"这一回哥哥准死了,这个妙计是我想出来的。现在我们可以把哥哥的财产分一分了。"说完,他向舜住的屋子走去。哪知道,他一进屋子,舜正坐在床边弹琴呢。象心里暗暗吃惊,很不好意思地说:"哎,我多么想念你呀!"舜也装作若无其事,说:"你来得正好,我的事情多,正需要你帮助我来料理呢。"以后,舜还是像过去一样和和气气对待他的父母和弟弟,瞽叟和象也不敢再暗害舜了。
尧听了大家介绍的舜的事迹,又经过考察,认为舜确是个品德好又挺能干的人,就把首领的位子让给了舜。这种让位,历史上称做"禅(shan)让"。其实,在氏族公社时期,部落首领老了,用选举的办法推选新的首领,并不是什么稀罕事儿。
舜接位后,也是又勤劳又俭朴,跟老百姓一样劳动,受到大家的信任。过了几年,尧死了,舜还想把部落联盟首领的位子让给尧的儿子丹朱,也是大家都不赞成。舜才正式当上了首领。
舜帝是道德文化的鼻祖,舜文化是道德文化。《史记》所载:"天下明德,皆自虞舜始"。
舜帝文化精神之魂可称为“德为先,重教化”,舜文化是由野蛮走向文明的历史转折时期的中华文化。以农耕文化为内涵的炎帝文化,以政体文化为内涵的黄帝文化,以道德文化为内涵的舜文化,共同构成了中华文化三座里程碑。
九疑山是舜文化的藏精之所。《史记》载:"舜南巡狩,崩于苍梧之野,葬于江南九疑"。在九疑这块神奇
7而7美丽之土地上,留下了舜帝众多的为民服务的动人故事,留下了不少文人骚客仰游九疑山的幽怨、怀念和美好的赞誉,一代伟人毛泽东曾挥笔写下了"九疑山上白云飞,帝子乘风下翠微"的壮丽诗篇。
舜帝陵位于舜陵景区,是湖南省永州市宁远县九疑山风景区的目标人文景观,是九疑山风景的目标人文景观。是我国最古老的陵墓。
舜帝陵陵区由陵山(舜源峰)、舜陵庙、神道及陵园组成,占地600余亩。陵山舜源峰上小下大,呈覆斗状,海拔600余亩,气势恢宏。山北麓建有陵庙,陵庙坐南向北,规模宏大,占地24644平方米。分为前后两重院落,五进建筑。陵庙内建有庄严肃穆的山门、午门、拜殿、正殿、寝殿、厢房。陵庙外有长200米的神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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