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자국파가망(飮酒者國破家亡)
고인들은 후세들을 타이르고 깨우쳐 주기 위하여 "음주자국파가망(飮酒者國破家亡)" 이란 말을 만들어 전해 주었다.
다시 말하면 ”술을 마시는 사람은 나라를 망해 먹고 패가망신 시킨다.” 는 뜻이다.
의적(儀狄)은 하(夏) 나라 때 사람으로써 우왕비의 동생이었으며 술을 처음 발명한 사람이다. 여기서 우(禹)는 하(夏: 기원 전 21 세기 – 기원 전 16 세기) 나라의 우왕(禹王)을 일컬으며 상고 시대의 성군(聖君)이었고 성(姓)은 사(姒)이고 이름은 문명(文命)이며 자(字)는 밀신(密身)이다.
우왕은 황제(黃帝)의현손(玄孫)으로써 작은 시냇물은 큰 시냇물로 들어가게 하고 큰 시냇물과 강물은 바다로 흘러 들어가게 하여 치수(治水) 사업을 성공시켜 홍수의 피해를 예방한 왕으로써 순(舜) 임금으로부터 왕위를 물려 받았다. 우왕은 국호를 하(夏)라고 정했다.
전국책(戰國策)-위책(魏策)에 보면 옛날 제녀(帝女)는 의적(儀狄)에게 명하여 술을 만들게 하였다. 우왕은 술을 마셔보고 나서 맛이 달고 좋으며 전무후무한 미주(美酒)라고 말하며 후세 사람 중 반드시 술로 인하여 나라를 망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상(商) 나라의 마지막 임금 주왕(紂王)은 달기(妲己)라고 불리는 왕비(王妃)와 함께 술을 마시며 즐겼다. 주왕(紂王)은 주색으로 인하여 포학무도한 정치를 하였다.
주왕(紂王)은 임신부의 배를 찢어 죽이고 도끼로 정강이를 찍어 병신을 만들고 포락형(炮烙刑)으로 죄인을 죽이고 뱃속에 들어있는 오장육부를 깡그리 긁어내어 죄인들을 죽였다.
포락형이란?
두꺼운 구리로 만든 기둥에 기름칠을 하고 그 아래에 숯불을 피워놓고 죄인으로 하여금 구리 기둥 위를 걷게하여 결국 숯불 속으로 떨어뜨려 죽이는 참혹한 형벌을 일컫는다.
주(周) 나라 무왕은 고생하는 백성들을 위로하고 죄있는 통치자를 징벌하였다. 호경(鎬京: 주대 초기의 도읍지로써 현재 陝西省西安市의 서남쪽 지점)에서 기의하여 주왕(紂王)이 이끄는 상(商) 나라 군대를 조가(朝歌)의 남교(南郊) 목야전투(牧野戰鬪)에서 전멸시켰다.
주왕은 녹대(鹿臺)로 급히 올라가서 분신자살 함으로써 상조(商朝) 건국 600여 년 만에 망했으며 이로부터 중국 역사상 노예 시대는 막을 내렸다.
녹대란?
은(殷) 나라의 마지막 왕인 주왕(紂王)이 재물을 저장해 두었다는 곳으로 현재 하남성(河南省) 기현(淇縣)에 있다.
하(夏) 나라 초대왕 우왕이 ”「必有以酒亡其國者」” 라고 말한 예언이 주왕(紂王)으로 인하여 중명되었으며 우왕의 예언은 들어맞은 셈이다.
역사에 기록된 바에 의하면 주왕은 문무를 두루 겸비한 훌륭한 임금이었는데 불행하게도 주색에 빠져 결국 나라를 망해 먹은 어리석은 임금이 되었다. 역사를 돌이켜 볼 때 금주로 유명해 지고 이름을 날린 사람들도 있고 음주로 인하여 패덕한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이는 우리들을 명백하게 깨우쳐 주는 교훈이다. 출가한 승려나 훌륭한 어진 임금들이 금준미주가 뼈에 사무치는 통절을 안겨준다는 본을 우리들에게 보여줌으로부터 우리는 당연히 본을 받아야 마땅하다. 또 탐주함으로서 패덕한 어리석은 임금들의 경험도 머리속에 새겨 두어야 한다. 술로 인하여 나라가 망하고 패가망신하며 수치를 당한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어야 한다.
또 출가하여 속세를 떠나 수도하는 승려들은 음주로 인하여 스님이 지켜야 할 계율을 범하는 일도 있으며 술에 취한 후 평상 시지니고 있던 엄숙한 용모와 장중한 모습이 일시에 사라져 버림으로 다시 속인이 되는 수치를 당하는 경우도 있으니 유의해야 된다.
상(商) 나라의 초대 왕부터 19 대 왕 까지를 상 나라라고 불렀고 19 대 반경왕(盤庚王)이 도읍을 은(殷 : 현재 河南省 安陽)으로 옮긴 후 부터 나라 이름을 은(殷)이라고 개명하여 30대 주왕 까지 내려 왔다.
이상의 고사는 견현사제(見賢思齊) 중 음주자국파가망(飮酒者國破家亡)이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此列舉古人,以作勸誡。儀狄夏朝時人,禹王妃之弟,初發明造酒。禹即夏禹王,上古聖君,姓姒、名文命,字密身。乃黃帝之玄孫,治平水患有功,受舜禪位,國號夏。戰國策(魏策)云:「昔者帝女令儀狄作酒而美,進之禹,禹飲而甘之,遂疏儀狄,絕旨酒。曰:後世必有以酒亡其國者。」由此足徵夏禹是位聖明之君,洞明飲酒之過失,以身示範,痛絕旨酒。紂是紂王,商朝末帝,喜歡飲酒,作酒池肉林,與王妃妲己飲酒作樂於其中。因酒色所迷故,暴虐無道,剖孕婦腹,斫行人脛,作炮烙之刑,刳比干之心。周武王弔民伐罪,起義鎬京,孟津一役,商軍瓦解,紂王奔赴鹿臺引火自焚。應驗了夏禹王「必有以酒亡其國者」的話。據歷史記載,紂王具文武全才,本可作大有為之君,不幸貪迷酒色,竟成亡國昏君。歷史上因戒酒成名,貪飲敗德的人多得很,這裏只舉兩個例子,以昭勸誡。出家為僧,理應效法聖君之痛絕旨酒,而以昏王之貪杯敗德為儆戒。須知道世俗人為飲酒故,國破家亡,已是可恥;出家人住清淨地,遠世俗塵,干犯清規而飲酒,醉後失威儀,狀如醉象之無鉤,那比俗人更是可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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