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14일 화요일

구두인신적반호(狗頭人身的盘瓠)

구두인신적반호(狗頭人身的)

구두인신적반호(狗頭人身的)는 중국 남방의 요족들에게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다.

고신왕의 황후가 어느 날 갑자기 귀에 병이 생겼다. 황후는 3 년 동안 이통(耳痛)으로 고생하며 어려명의 의사를 불러 치료해 봤으나 속수무책이었다.

후에 황후의 아픈 귀속에서 길이가 3 () 쯤 되고 누에와 비슷하게 생긴 금충(金蟲)이 나오더니 이통(耳痛)이 사라져 버렸다.

황후는 금충을 조롱박 속에 집어 넣어 길렀다. 조롱박 속에 들어있던 금충이 용구(龍狗)로 변할 줄은 아무도 알지 못했다. 용구의 털은 비단결과 같았고 오색찬란하였다.

바구니 속에 담아 놓은 조롱박 속에 살고 있던 금충이 변하여 용구가 되었기 때문에 반호란 이름을 얻었다. ()은 소반을 의미하고 호()는 표주박을 뜻한다.

고신왕은 용구를 쳐다보고 매우 기뻐하였으며 항상 용구를 옆에 두고 보았다.

이무렵 방왕이 난을 일으켰다. 고신왕은 나라가 망할까? 두려워 하였다.

고신왕은 신하들을 모아 놓고 누구든지 방왕의 목을 베어 오거나 방왕을 살해하는 사람과 나의 공주와 결혼시켜 사위를 삼겠다.” 고 말했다.

신하들은 방왕의 병력이 매우 강하므로 도저히 싸워서 이길 승산이 없기 때문에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방왕의 목을 베기 위하여 적진 속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바로 그 날 밤 궁정안에 있던 반호가 갑자기 사라져 버렸다. 반호가 어디로 달아났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여러 날 동안 반호를 찾아 나섰지만 반호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고신왕은 기이한 생각을 하였다.

반호는 궁정을 떠난 후 방왕이 주둔하고 있는 병영 안으로 들어갔다. 반호는 방왕을 보자마자 반가워서 꼬리를 흔들었다. 방왕은 반호를 본 후 매우 기뻐하며 군신들에게 고신왕이 멸망할 것을 두려워하여 개를 내팽개쳐 버렸군! 그래서 반호가 고신왕을 떠나 우리에게 달려 온 것이니 우리나라가 흥성할 징조아니냐?” 고 말했다.

방왕은 이와 같은 좋은 징조를 위하여 축하연을 베풀었다. 이 날밤 방왕은 술에 만취되어 병영 안의 천막 속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반호는 잠자고 있는 방왕의 머리와 목을 물어 죽인 후 고신왕에게 되돌아왔다. 고신왕은 자기가 애지중지 사랑하는 반호가 방왕의 머리를 입에 물고 궁안으로 들어 오는 것을 보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였다.

고신왕은 신하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반호에게 대접하라고 어명을 내렸다. 그러나 반호는 음식을 전혀 먹지도 않고 물도 마시지 않았으며 움직이지도 않았다.

고신왕은 큰 소리로 반호를 불렀지만 반호는 3 일 동안 그 자리에서 꼼짝달싹하지않고 일어나지 않았다.

고신왕은 사랑하는 반호야! 어찌하여 식음을 전폐하고 불러도 대답이 없느냐? 나의 공주가 너의 처가 되어주지 않아서 화가나서 그런 것이냐? 내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그러는 것이냐? 사실 개와 사람이 어떻게 결혼을 한단 말이냐?" 고 반호에게 말했다.

반호는 즉시 입을 열어 사람 처럼 대왕! 걱정마십시요! 대왕께서 나를 금종(金鐘) 안에 넣고 일곱 날 일곱 밤을 지내면 내가 사람이됩니다.” 고 대왕에게 말했다.

고신왕은 애견의 말을 듣고 나서 이상하게 생각하며 반호를 금종 안에 집어넣어 두었다. 하루 하루 지나 여섯째 날이 돌아왔다. 공주는 반호가 굶어 죽지나 않을까? 걱정하고 있었다. 일곱 째 날이 지나자 마자 반호는 개의 머리를 가진 사람이되어 금종 속에서 나왔다.

공주는 구두모(狗頭帽)를 쓰고 반호와 결혼하였다. 결혼 후 반호는 공주를 데리고 인적이 드문 심심산골 남산(南山)의 동굴속으로 들어가 공주는 평민복으로 갈아 입고 열심히 일하고 반호는 매일 먹고 살기 위해서 산속으로 사냥을 나갔다.

공주는 이와 같은 수렵 생활에 대하여 조금도 불만을 느끼지 않고 행복한 신혼 생활을 하였다.

수 년 후 반호와 공주는 슬하에 3 1 녀를 두었다. 반호와 공주는 아이들을 데리고 외조부와 외조모에게 인사를 드리러 갔다.

아이들은 성씨(姓氏)가 없었다. 반호는 고신왕에게 외손자와 외손녀에게 성씨를 지어 달라고 말했다.

큰 아들은 태어난 후 소반 속에 넣어 길렀으므로 반(: 소반) 씨 성을 주고 둘째 아들은 태어난 후 광주리 속에 넣어 길렀으므로 람(: 바구니)씨 성()을 주었으며 셋째 아들에게는 어떤 성()을 줄까? 생각하고 있을 때 뇌성벽력이 쳤으므로 뇌()씨 성()을 주었다. 넷째 딸은 자라서 용감한 병사와 결혼하여 남편의 성()인 종씨(鐘氏) ()을 얻었다.

(), (), (), ()씨의 자손들은 번창하여 나라를 이루고 민족을 이루었는데 모두 반호의 후손들이다.

이상의 고사는 중국신화고사 중 구두인신적반호(狗頭人身的)이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在中國留下來的神話當中,有一則與「盤古」相關的故事,是西南瑤族著名的民間傳說。照袁珂先生在《中國神話傳說》中的整理,內容大致如下 族社中广泛流瓠神话传说,以及此相联带瓠的图腾礼. 于本民族的起源,增城的族人瓠的故事。相上古,高辛皇后耳痛三年,后来从里取出一虫子,放在育,竟然成了一条龙犬。高辛了大喜,期,号称盘瓠。当时犬戎入侵,高辛帝下:能番王首级来献者,就三公主嫁他妻。犬知道后,上前往敌营,乘番王酒醉,头颅献给高辛帝。但高辛帝却想悔婚了:他是一只犬呀!瓠忽然用人声说道:我放入金钟内,七天七夜,就可以变为人形。不料到了第六天,公主怕他饿死,打瓠的身已成人形,但犬瓠只得以狗人身公主完婚,公主其相配,戴上狗冠。二人婚后入山居住,以山耕和狩猎为生,生下三男一女。生下的第一孩子父姓;生第二孩子,因放在子里而姓;第三孩子出生好天上雷,就姓雷;第四孩子是一女娃,出生,听当当当钟声,就姓。后瓠狩猎时跌落山崖身亡,子女葬父后离开伤心地走四方,枝散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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