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미간(兩眉間) 줄음살
수양(修養)을 하면 얼굴 생김새가 달라진다. 정신적 상태는 직접 얼굴에 반영된다.
속어(俗語)에 ”목화구동양적회설화(目和口同樣的會說話), 화원지천금(花園之千金), 노지이쌍목(擄之以雙目).” 이란 말이 있다. 다시 말하면 ”눈과 입은 동시에 똑 같은 말을 한다. 아름다운 꽃들을 봄으로써 얻는 천금같은 귀한 가치도 두 눈으로 부터 거둬 들인다.” 는 뜻이다.
“눈은 마음의 창이다” 는 말은 눈으로 사람의 마음이 상대방에게 전달된다는 뜻이다. 어떤 사람의 눈망울을 보면 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사람이 늙어감에 따라 양미간에 생기는 줄음살은 방지할 길이 없다. 양미간에 생기는 줄음살은 심지가 평정하지 못해서 생긴다. 청소년 시기에는 양미간에 줄음살이 없다가 일단 결혼하여 살림 걱정과 자식들 걱정 등 여러가지 걱정 때문에 양미간에 줄음살이 생기기 시작한다. 양미간의 줄음살은 이미 마음의 평정이 점점 사라져 간다는 증거이다.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은 인자하고 자비로운 눈으로 중생(衆生)을 쳐다보고 있다. 그러므로 관세음보살의 얼굴에서는 줄음살을 찾아 볼래야 찾아 볼수 없다. 관세음보살은 원만하고 부드럽고 고귀한 성격을 소유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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