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즙(乳汁)
유즙(乳汁)은 식용(食用)과 약용(藥用)한다.
천금식치(千金食治)에 보면 ”유인유마유우유양유려유등(有人乳馬乳牛乳羊乳驢乳等), 기미감(其味甘), 성평혹미온(性平或微溫), 려유즙미산성한예외(驢乳汁味酸性寒例外). 인유즙미감평무독(人乳汁味甘平無毒). 보오장(補五臟), 영인비백열택(令人肥白悅澤).”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인유와 마유와 우유와 양유와 나귀젖(려유) 등의 성미는 감(甘), 평(平) 혹은 미온(微溫)이다. 단 려유즙의 성미 만 산(酸), 한(寒)인데 예외이다. 인유즙의 성미는 감(甘), 평(平), 무독이고 오장을 보해 주며 살집을 좋고 하얗게 만들어 주고 윤기와 광택이 나게 해준다.” 는 뜻이다.
유즙(乳汁) 성분 분석표를 보면 100g 의 유즙 속에 수분이 88g, 단백질이 1,5g, 지방이 3.7g, 탄수화물이 6.4g, 회분(灰分)이 0.3g, 칼슘이 34mg, 인이 15mg, 철분이 0.1mg, 비타민 A 가 250IU, 비타민 B1 이 0.01mg 그외 동(銅), 아연, 니켈, 코발트 등 미량 원소도 들어 있다고 발표되어 있다.
인유즙(人乳汁)은 영양분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는 영양 가치가 풍부한 보약이다. 사람은 태어나자 마자 모유를 섭취하도록 창조되었다. 갖 태어난 쭈굴 쭈굴한 아기들도 몇 일 동안 만 모유를 먹고나면 포동 포동해 지고 살결이 희어진다.
인유는 건미(健美) 작용 뿐만 아니라 연년익수(延年益壽)의 공효도 있다. 인유는 얼굴을 늙지않게 해주고 아름답게 가꾸어 준다.
이시진의 본초강목에 기록되어 있는 복유가(服乳歌)는 다음과 같다.
”선가주(仙家酒)! 선가주(仙家酒)! 양개호로성일두(兩個壺盧盛一斗). 오핼양출진제호(五行釀出眞醍醐),
불리인간처처유(不離人間處處有). 단전약시건학시(丹田若是乾涸時), 인하중루윤고후(咽下重樓潤枯朽).
청신능음일승여(淸晨能飮一升餘), 반노환동천지구(返老還童天地久).”
다시 말하면 ”인유는 신선이 마시는 술이로다.! 신선이 마시는 술! 두 개의 표주박 속에 한 말(斗)의 술을 능히 담을수 있겠구나! 오행(간,심,신,비,폐)에서 빚어내어 정제한 최상의 음료! 사람 사는 곳이면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인유! 만약 단전에 물이 마를 때 인유를 마시면 시들었던 내장을 자양해 줌으로 다시 생기를 얻게 되는구나! 아침 새벽에 한 되(升)의 인유를 마시면 오랫동안 젊음을 되찾게 해준다는 구나!” 란 뜻이다.
인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인유를 마시고 나서 신체가 더욱 건강해지고 수(壽)를 누린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
한서(漢書) – 장창전(張蒼傳)에 보면 ”한무제시승상장창면상후(漢武帝時丞相張蒼免相後), 구중무치(口中無齒),식유(食乳), 여자위유모(女子爲乳母). 연백여세내졸(年百餘歲乃卒).”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한무제(漢武帝 : BC 146 년 – BC 87 년) 때 승상 장창이 승상에서 해임되고 나서 이빨이 모두 빠져 이빨이 한 개도 없었다. 그래서 장창은 인유를 마셨으며 장창의 집안 여자들이 장창의 유모나 마찬가지였다. 장창은 일 백 여세에 세상을 떠났다.” 는 뜻이다. 일설(一說)에 의하면 장창이 인유 만 마시고 180 세 까지 살았다고 한다.
또 남사(南史) – 양종실전(梁宗室傳)에 보면 ”양성노자연이백사십세(穰城老者年二百四十歲), 불복능곡식(不復能穀食), 유음증손부유(唯飮曾孫婦乳). 필자증견일년근팔순노인(筆者曾見一年近八旬老人), 수발유흑(鬚髮猶黑), 면색홍윤(面色紅潤), 간상거약오십허인(看上去若五十許人). 매천잉상산하지(每天仍上山下地), 도백십근중적동서(挑百十斤重的東西), 래회주십여리(來回走十餘里), 시위평상(視爲平常). 문기건미지유(問其健美之由), 노인답왈(老人答曰), 타내득력어모유(他乃得力於母乳), 종생하지일기(從生下之日起), 일직흘도십칠팔세(一直吃到十七八歲). 인타모친일이년일태(因他母親一二年一胎), 생하적제매미존활자다(生下的弟妹未存活者多), 모유유타애흘(母乳唯他愛吃), 소이능일직흘도청년시기(所以能一直吃到靑年時期). 인이타신체일직건장(因而他身體一直健壯), 오십세능도이백여근(五十歲能挑二百餘斤), 주백여리산로(走百餘里山路). 기인신재고대(其人身材高大), 불반불수(不胖不瘦), 배불타(背不駝), 요불만(腰不彎), 치아완견(齒牙完堅), 동작민첩(動作敏捷), 진시노유장용(眞是老有壯容).”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이 백 사십 세 된 양성에 사는 어느 노인은 곡식은 전혀 먹지않고 오직 증손부(曾孫婦)들의 인유 만 먹었다. 또 양종실전의 필자는 어느 해 머리 카락과 수염이 검고 얼굴 색깔이 불그스레 하고 윤기가 나며 50여 세로 보이는 팔순 노인을 만났다. 매일 산에 올라가 110 근(斤) 쯤 되는 짐을 짊어지고 하산하여 10여 리(里)를 걸어갔다. 보통 하는 일 이란다.
그래서 그는 노인에게 비결을 물었다.
노인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나의 힘은 정말로 모유로부터 얻은 것이다. 나는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나서 17, 18 세 될 때 까지 어머니의 젖을 먹었다. 왜냐하면 나의 모친께서 1, 2 년 마다 아이를 낳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동생들이 태어나자 마자 거의 모두 죽어 버렸다. 나는 모유를 무척 좋아하였다. 청년이 될 때 까지 계속 모유를 먹었기 때문에 내가 50 세 때는 200여 근(斤)은 문제없이 짊어지고 일 백 여리 산갈을 걸어 다녔다.’
노인의 몸집은 크고 키도 컸으며 살이 찌지도 않고 그렇다고 마른편도 아니었으며 등이 굽지도 않았고 허리가 구부러지지도 않았으며 치아는 본래 자기의 튼튼한 치아를 갖고 있었고 동작은 민첩했으며 진실로 노인으로써 건장한 모습을 지니고 있었다.” 는 뜻이다.
현대 여성들 중에는 아이가 태어나도 자신의 미(美)를 위하여 젖을 먹이지 않고 우유를 사서 먹인다. 우유도 좋지만 결국 이체(異體)의 단백질임으로 신생아의 체내에서 복잡한 생화학적 과정을 거쳐서 사람에게 사용될 수 있는 단백질로 변형시켜야 한다. 그러나 모유는 이체단백으로부터 발생하는 과민 반응을 제거시킬 수 있을 쁜만 아니라 직접 흡가 용이하다. 신생아들에게 모유를 먹이라고 산모들에게 권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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