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약죽(山藥粥)

산약죽(山藥粥)

원료 : 산약 50g(鮮山藥100g), 쌀 100g

제법 : 신선한 산약은 껍질을 벗겨 버린 후잘게 썬다. 쌀과 산약과 적당량의 물과 함께 얕은 불로 오랫 동안 끓여 죽을 만든다.

공효 : 익심비(益心脾), 자폐신(滋肺腎)

응용 : 신체가 허약한 중노년인들이 장기 복용하면 정신과 신체가 강건해 지고 연년익수한다. 비위가 허약하여 식욕부진과 설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하며 폐신음허(肺腎陰虛)로 인한 건해소담(乾咳少痰)과 조열도한(潮熱盜汗) 등을 치료해 준다.

복법 : 1 년 사계절 아침 저녁으로 따뜻하게 복용한다.

산약의 성질은 평(平), 화(和)이고 미(味)는 감(甘)이며 비(脾), 폐(肺), 신(腎)으로 들어 간다.

역대 의가에서 보허약(補虛藥)으로 즐겨 사용해 왔다. 속어(俗語)에 ”산약인위기주양명이응천(山藥認爲其主養命以應天), 무독(無毒), 다복구복불상인(多服久服不傷人), 경신익기(輕身益氣), 불로연년(不老延年).” 이란 말이 있다.

다시 말하면 ”산약은 천의(天意)에 순응하여 수명을 연장해 주고 무독하며 오래 복용하고 많아 복용해도 사람을 상하지 않는다. 몸이 가벼워 지고 기(氣)를 더해 주며 불로장수하게 해준다.” 는 뜻이다.

청(淸) 나라 때 명의(名醫) 장석순(張錫純)은 산약의 효능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찬탄하였다.

”산약지성(山藥之性), 능자음우능보기(能滋陰又能補氣), 능활윤우능수삽(能滑潤又能澁), 시이능보폐보신(是以能補肺能補腎),

겸보비위(兼補脾胃), 재자보약중성위무상지품(在滋補藥中誠爲無上之品).”

다시 말하면 ”산약은 자음해 주고 보기도 해주며 활윤하게 해주고 수습 작용도 있으므로 폐(肺)와 신(腎)도 보해 주고 겸하여 비위(脾胃)도 보해 준다. 진실로 산약은 자보약(滋補藥) 중 최상품이다.” 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