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古人)들의 교훈(敎訓):3분취(三分醉),칠분포(七分饱),팔분호(八分好) :
남송(南宋: 서기1127년~1279년) 의 왕유학(王幼学 : 1275년-1368년)의 저서 《사류명(四留铭)》에 보면:“留有余,不尽之巧以还造化;留有余,不尽之禄以还朝廷;留有余,不尽之财以还百姓;留有余,不尽之福以还子孙。”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 기교(技巧)를 모두 사용하지 말고 조물주의 몫으로 여지(余地)를 남겨라 ; 봉록(俸禄)을 모두 사용해 버리지 말고 적당량(适当量)은 국가(国家)에 회귀시켜 주어라 ; 재물(财物)을 혼자서 독점하지 말고 일부분(一部分)은 향리백성(乡里百姓)들에게 나누어 주어라; 부귀영화(富贵榮華)를 혼자서 누리지 말고 후대자손(后代子孙)들에게 남겨주어 생존발전(生存发展)의 기초(基础)를 만들어 주어라.“ 는 뜻이다.
인생(人生)은 한 폭의 그림과 같아서 적당(适当)한 여백(留白)을 남겨 두어야 신전(伸展)할 공간(空间)이 있다. 이와같이 3분취(三分醉)와 칠분포(七分饱)와 팔분호(八分好)는 바로 여백(留白)의 지혜(智慧)이다.
1, 3분취(三分醉) :
《채근담(菜根谭)》에보면:“花看半开,酒饮微醉,此中大有佳趣。”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꽃은 절반 피어있을 때 가장 아름답고 술을 마심에 있어 약간 얼큰하게 취해 있을 때 멋있는 흥취가 있다.” 는 뜻이다.
또 고인들은 “赏花应赏含苞待放,全开则易凋零;喝酒应当喝到微醺,过度则易忘形。似醉非醉之时,眼前一切似乎都是美好的。好比雾里看花,水中望月,灯下观美人,尤其可爱。“ 라고 말했다.
적당량(适当量)의 술을 마실 경우 생활중(生活中) 피로로 부터 잠시(暂时) 해탈(解脱)할 수 있으므로 일종(一种)의 스트레스 해소방식(解消方式)이다.
조조(曹操)의 《단가행(短歌行)》에 보면 :“何以解忧,唯有杜康。”라고 기재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이 근심을 무엇으로 풀까? 오직 술이 있을 뿐이지! ” 라는 뜻이다.
3분취(三分醉 : 30%만 취함)에 도달될 경우 신체(身体)에서 미열(微热)이 나고 정신(精神)은 이완(弛緩)되며 세상의 일체(一切) 번뇌(烦恼)와 우수(忧愁)는 모두 나와 관계가 없다.
2. 칠분포(七分饱) :
한의학의 양생서(养生書)에 보면 “三寒两倒七分饱” 의 설법(说法)이 기록되어 있다.
“3한(三寒)”은 도춘한(倒春寒)과 오월한(五月寒)과 추한(秋寒)을 일컫는다.
삼한시절(三寒时节)의 기후(气候)는 사람으로 하여금 용이하게 한사(寒邪)의 침습을 받게하여 질병(疾病)을 유발한다.
그러므로 삼한시절에 기온(气温)의 변화(变化)에 특별히 유의하여 의복(衣服)을 증감(增减)해 주어야 한다. “양도(两倒)”는 “자오각(子午觉)”이라고도 칭한다.
양생서에 “子时大睡,午时小憩。”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자시에 대수(大睡)하고 오시에 소식(小憩)해라.” 는 뜻이다.
밤엔 자시(子时) 이전(以前)(밤 11시 이전)에 입수(入睡)하고; 오시(午时 : 11시~13시)에 30분(分) 동안 휴식(休息)을 취하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양도(两倒)”는 인체(人体)의 음양지기(阴阳之气)의 정상교접(正常交接)에 유리(有利)하다.
고인들의 속언(俗言)에:吃饭七分饱,胃口好到老。“ 라는 말이 있다. 다시 말하면 ”평상시 칠분포할 경우 죽을 때 까지 위(胃)가 강건하다.“ 는 뜻이다. 즉 칠분포(七分饱)는 건강(健康)을 보장(保障)해 준다.
《양생피기(养生避忌)》에 보면:“善养生者,先饥而食,食勿令饱;先渴而饮,饮勿令过。食欲数而少,不欲顿而多。”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양생자들은 기아감이 들 때 음식을 섭취하는데 과식하지 않으며 목이 마를 때 음수(飮水)하는데 과음하지 않는다. 항상 정량의 음식을 섭취하고 기아감과 포만감의 중간을 취할 경우 위장의 부담을 경감시켜 줄 수 있다. 과기(過飢)와 과포(過飽)는 모두 인체건강에 불리하다.” 는 뜻이다.
3. 팔분호(八分好) :
다음은 팔분호와 관계가 있는 고사(故事)의 한 토막이다. 이 고사(故事)의 제목은 “升米养恩,斗米养仇”。이다. 다시 말하면 제목의 의미는 “한 됫박의 쌀은 감격을 시켰지만 한 말의 쌀은 서로 웬수지간을 만들었다.” 이다.
다음은 고사의 원문이다.
“从前有两户人家,做了多年的邻居。
有一年恰逢大旱,田里颗粒无收。
其中一家日子过得富裕些,便好心给穷邻居送去一升米。
这一升米救了邻居一家人的性命,穷邻居很感激。
等到来年开春,因为去年大旱的缘故,穷邻居依然没有种子播种。
富裕些的这家,便慷慨地又给了一斗米。
哪知这回,穷邻居却不高兴了:“如今既然能给一斗,为何去年只给了一升?真是小气!”
다시 말하면 “옛날 옛적에 두 집안은 수 년 동안 이웃에 살고 있엇다. 어느 해에 큰 가뭄이 닦쳐와 쌀 한 톨 수확을 하지못했다. 두 집 중 한 집은 그래도 부유했기 때문에 옆집 사람에게 쌀 한 됫박을 건네주었다. 쌀 한 됫박이 옆집 사람의 생명을 구해주었으므로 매우 감격했다. 그 이듬 해 봄이 돌아왔다. 지난해의 흉년으로 인하여 옆집 가난한 집에는 쌀 농사를 지을 파종종자(播種種子)가 없었다. 옆집 부자는 가난한 옆집에게 쌀 한 말을 주었다. 옆집 가난한 사람은 기쁘기는 커녕 “조금도 기쁘게 생각하지 않고 지난해에 쌀 한 됫박을 주더니 이제와서 쌀 한 말을 주다니! 정말 인색하군!” 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당신이 어떤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었을 때 당신에게 대한 감은(感恩)을 잊게해야 한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들은 당신의 좋은 점에 대하여 습관이 들기 때문이다.
《채근담(菜根谭)》에 보면 :“逢人只说三分话,未可全抛一片心。”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처음 만나는 사람과 대화할 경우 30% 만 말을 하고 70% 는 보류해 두어라.”는 뜻이다.
“逢人只说三句话,未可全抛一片心” 는 고대로 부터 민간(民间)에 널리 알려져 있는 격언(格言)이다. 다시 말하면 “ 어떤 사람을 만나든지 마음 속에 있는 말을 모두 내뱉지 말고 일부는 보류(保留)해 두어라, 보류(保留)해 두는 부분이 말을 해버린 부분 보다 많아야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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