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과 가까이 지내며 살자!
흙속에서 일을 할 경우 창자 속에 들어있는 미생물들에게 유익하다. 손에 묻은 흙이 입속으로 들어가든지 밭에서 뽑은 채소로부터 흙이 입속으로 들어 가든지 간에 우리들의 면역기능을 증진시켜주고 소화기능을 도와주며 일반적으로 건강을 증진시켜 준다고 한다.
흙이 인체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쓰여진 논문중에 ” hygiene hypothesis” 이 있다.
다시 말하면 ”위생과 건강에 관한 가설” 이다. 간단히 말하면 아이들이 너무나 깨끗한 환경 속에서 자랄 경우 아토피성 질환(알러지)과 같은 자가면역 상실로 인한 질병에 걸리기 쉽다는 것이다.
위생가설은 David P. Strachan 박사에 의하여 최초로 설정되었다.
그는 현대의 어린이들은 옛날 어린이들 보다 흙과 멀어져 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인들은 항박테리아성 세제(洗劑)의 사용과 항생제 복용과 백신 접종등으로 인하여 인체에 유익한 박테리아들과 접촉할 기회가 점점 줄어들어 가고 있다.
또 흙속에서 뒹굴며 노는 어린 아이들을 요즘은 구경하기 어렵다.그리하여 어린 아이들이 염증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에 접촉할 기회가 줄어 들었기 때문에 염증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에 대한 면역력이 약화되어 염증에 쉽게 걸린다. 어렸을 때부터 여러가지 박테리아와 접촉하며 살 경우 그 박테리아에 관한 면역력이 생긴다.
과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알러지에 잘 걸리는 아이들의 위장도 내의 미생물은 알러지에 걸리지 않는 어린 아이들의 장내의 미생물과 큰 차이를 나타낸다고 발표했다.
inflammatory bowel disease(크론씨병과 궤양성 결장염 등을 비롯한 장염(腸炎))는 어떤 박테리아에 접촉될 경우 발생한다고 한다. 사회적으로 신분이 높은 사람일수록 inflammatory bowel disease에 걸리는 확률이 더 높다고 발표되었다.
위생 가설에 의하면 자연에 존재하는 미생물들과 접촉이 멀어질 경우 알러지와 자가면역 질환의 발생율이 높아진다고 한다.
그러므로 정원에서 일하거나 밭에서 농사를 지을 경우 건강에 유익한 점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흙속에서 일을 할 경우 육체적인 건강은 물론 정신건강에도 유익하다. 사람의 뇌는 위장과 서로 미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또 손수 채소와 과일을 재배할 경우 농약의 위험도를 줄일 수 있고 각종 비료와 화학 물질로부터 피할 수 있으며 유기농 식품을 섭취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다.채소밭을 구할 수 없는 사람들은 채소와 꽃들을 화분에 심어 가꾸어 먹어도 좋다.
창자 속에 서식하는 박테리아를 Intestinal Flora 또는 Gut Flora 또는 microbiota 또는 microflora 라고 칭한다. 인체내는 10조(兆)개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위장도 속에 들어있는 미생물의 수는 100조(兆) 개나 된다.
그래서 어떤 과학자는 위장도 속에 들어있는 미생물을 하나의 기관으로 간주한다. 왜냐하면 어떤 위장도 속의 박테리아는 발효를 시키고 인체에 해로운 박테리아의 생장을 억제해 주며 비타민 K 와 Biotin 등을 합성해 주고 면역력을 증강시켜 주며 암도 유발시키고 기타 여러가지 질병도 유발시키기 때문이다.
위장도 속에 서식하고 있는 박테리아는300종 에서 1000종 까지 들어 있다고 한다. 인체의 위장도 속에 들어있는 미생물들은 사람과 서로 상부상조하며 공생하고 있다.
사람은 위장도 속에 미생물이 없으면 살지 못한다. 위장도 속의 박테리아 중 99% 는 무기성 박테리아이며 맹장 속에 들어있는 박테리아 들은 대부분 호기성(好氣性) 박테리아이다.
각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과 먹는 음식과 나이에 따라서 위장도 속의 박테리아의 숫자와 종류도 달라진다.
지방과 단백질을 다량 섭취하는 사람들의 위장도 속의 박테리아는 주로 Bacteroides 가 많은데 비하여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으로 바꿀 경우 Prevotella 가 주를 이룬다. 위장도 속에 들어있는 박테리아는 인체의 세포들이 분해하지 못하는 탄수화물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를 지니고 있다.
위장도 속의 박테리아 중에서 Bacteroides 와 Clostridium 과 같은 박테리아들은 암세포의 생장을 도와주고 Lactobacillus와 Bifidobacteria 와 같은 박테리아들은 암세포의 생장을 억제시켜 준다.
위장도 속에 들어있는 박테리아의 숫자와 건강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어떤 박테리아의 숫자가 너무 많아도 또는 너무 적어도 인체에 해로우나 위장도 속에 들어있는 효소가 박테리아의 숫자를 조절해 준다.
지방의 대사를 조절해 주는 leptin 이 부족하면 비만증이 생기는데 비만증이 있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위장도 속에 Bacteroidetes라고 불리는 박테리아의 숫자는 적고 Firmicutes 라고 불리는 박테리아의 숫자는 많다. 그러므로 음식을 바꾸어 줌으로써 Firmicutes 라고 불리는 박테리아의 숫자를 증가시켜 체중을 경감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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