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24일 화요일

변비(便秘)와 노쇠(老衰)

변비(便秘)와 노쇠(老衰)



5 장 6 부가 노쇠됨으로 인하여 노인들에게 변비가 많은데 일종의 습관성변비이다. 다시 말하면 인체가 노쇠해 간다는 증거이다.



한의학 관점에서 살펴 보면 대변의 수송은 비장과 신장의 몫이다. “비주운화수곡(脾主運化水穀)” 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비장이 음식물을 소화시켜 흡수된 영양분을 각 장부 조직에 배달하는 작용을 일컫는다.



또 “신사개합(腎司開合), 개규어이음(開竅於二陰), 신사실상(腎司失常), 변발생변비(便發生便秘).” 라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신장은 소변의 문을 열고 닫고 대변의 문을 열고 닫는 역할을 담당하고 신장은 전음과 후음을 관장한다. 신장의 기능이 정상적이 아닐 경우 즉시 변비가 발생한다.” 는 뜻이다.



변비와 노쇠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인체가 노쇠되면 변비가 발생하고 변비가 발생하면 인체가 노쇠되는 이른바 인과(因果) 관계를 갖고 있다.



동한(東漢) 제 3 대왕 장제(章帝 : 서기 76 년 – 서기 88 년) 원화(元和) 3 년에 유물주의 사상가 왕충(王充 : 서기 27 년 – 서기 97 년)이 저술한 논형(論衡)에 보면 ”욕득장생(慾得長生), 장중상청(腸中常淸)); 욕득불사(慾得不死), 장중무재(腸中無滓).”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장수하고 싶으면 장을 항상 깨끗이 하여라. 죽고 싶지 않거든 장속에 찌꺼기를 없애라.” 는 뜻이다.



또 금원사대의가(金元四大醫家)의 한 사람인 주단계(朱丹溪 : 서기 1282 년 – 서기 1358 년)는 장(腸)과 위(胃)를 청소하는 도창법(倒倉法)을 제창했으며 장위을 깨끗이 함으로써 질병을 물리치고 연년익수(延年益壽)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는 현대 의학에서 말하는 ”인체자체중독학설(人體自體中毒學說)”과 부합된다고 말할 수 있다.



과학자들에 의하면 장(腸) 속에 들어있는 세균들, 특별히 대장간균(大腸杆菌)은 매 시간 대량의 독소를 생산하는데 이 독소를 흡수할 경우 만성 중독에 걸려 인체의 노쇠(老衰)가 촉진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대변이 창통되어야 노쇠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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