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9일 수요일
입춘(立春) 양생(養生)
입춘(立春) 양생(養生)
입춘(立春)은 24절기(二十四節氣) 중 첫째 절기로써 매년(每年) 양력 2 월 4일 또는 5일이며 태양(太陽)의 황경(黃經)이 315 도(度)에 달 할 때가 입춘(立春)이다.
입춘(立春)의 입「立」자(字)는 개시(開始)함을 의미하고「춘春」은 계절을 의미하고 또 동(動)을 의미 한다. 입춘(立春) 날 저녁 7시 경에 하늘을 바라보면 북두칠성(北斗七星)의 두병(斗柄: 자루)가 동북(東北)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입춘은 한냉(寒冷)한 동천(冬天)이 끝나고 대지(大地)의 만물(萬物)은 움직이기 시작함을 표현하며 인체(人體)의 혈액(血液)도 왕성해 지기 시작한다.
한의학에서 입춘(立春) 후 부터 양기(陽氣)는 점차적으로 회복(回復)되기 시작하며 간기(肝氣)가 왕성(旺盛)해 지기 시작한다고 말한다. 입춘 절기의 양생은 「양간보기(養肝補氣)」에 중점을 두고 있다.
춘계(春季)의 온도변화(溫度變化)는 크며 간기(肝氣)가 혼란(混亂)하기 쉽고 간기(肝氣)가 허(虛)한 사람들은 쉽게 피로(疲累)하고 구건설조(口乾舌燥) 증상이 나타나며 저항력(抵抗力)도 하강(下降)되어 반복적(反覆的)으로 감기에 걸리고 안정(眼睛:눈)도 건삽(乾澀)해 지며 정서(情緒) 변화도 큼으로 병독성(病毒性) 간염(肝炎)이 쉽게 발생되는 계절이다.
간기(肝氣)를 조리해 주고 면역력(免疫力)을 증강시켜 주기 위하여 「소산다감미(少酸多甘味)」원칙을 따라야 한다. 다시 말하면 ”신맛 음식은 적게 섭취하고 단맛 음식은 많이 섭취해 주어야 한다.” 는 뜻이다.
한의학 이론에 보면 "춘계음식의감산다감(春季飲食宜減酸多甘)"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봄철 음식은 신맛을 줄이고 단맛을 증가시켜라.” 는 뜻이다. 감미(甘味)는 비위(脾胃)로 들어가서 간기(肝氣)를 조리(調理)해 줌으로 간을 돕는다.
비위(脾胃)를 보(補)해 주고 간기(肝氣)를 증강시켜 주는 신감(辛甘) 발산지품(發散之品)의 음식물은 구채(韭菜:부추)와 구채화(韭菜花)와 연자(蓮子)와 발제(荸薺:올방개)와 산약(山藥:마)과 두류(豆類)와 대추(大棗)와 두고(豆豉)와 파(蔥)와 향채(香菜)와 화생(花生)과 오곡(五穀) 등 이다.
춘계(春季)에 구기자(枸杞子)와 핵도(核桃:호도)와 여정자(女貞子)와 욱금(郁金)과 단삼(丹參)과 원호(元胡) 등 약재(藥材)로 차(茶)를 끓여 마셔도 좋은데 양간(養肝) 작용과 보기(補氣) 작용이 있으므로 감기를 예방해 주고 피로를 풀어준다. 반면에 매자(梅子)와 이자(李子)와 식초(食醋)와 산사(山楂) 등은 간기(肝氣)를 소모(消耗)시킴으로 적게 섭취해야 한다.
음주(飲酒)와 흡연(吸煙)도 간기(肝氣)를 소모(耗損)시키므로 삼가해야 한다. 또 밤을 꼬박 새우는 일도 간기(肝氣)를 소모(耗損)시킴으로 피해야 한다.
춘계(春季)에는 과격하고 격렬한 운동도 삼가해야 되는데 간기를 소모하기 때문이다. 아침에 걷거나 조깅을 하거나 체조(體操)등을 할 경우 간기(肝氣)가 서전(舒展)되고 신체(身體)가 건강해 지며 울폐(鬱悶)되어 있는 정서(情緒)를 풀어준다.
충분한 수면(睡眠)을 취하는 것도 간기(肝氣)를 보해준다. 춘계(春季)에는 양기(陽氣)가 승발(升發)되는 계절이므로 「조수조기(早睡早起)」하는 것이 적합하며 밤 11 시 전에 반드시 취침(就寢)하여 7 시간 내지 8 시간 수면을 취하고 아침 6 시 와 7 시 사이에 태양(太陽)이 뜨는 시간에 기상(起床)하는 것이 양기(陽氣)를 흡수(吸收)하고 혈액순환을 촉진(促進)시켜 주는데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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