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어의 피

잉어의 피(血)

당본초(唐本草)에 최초로 기록되어 있는 잉어의 피이다. 성미는 신(辛), 고(苦), 한(寒)이고 간과 심(心)으로 들어 간다.

청열해독 작용이 있으므로 해독, 살충, 소종 작용이 있고 한성(寒性)은 열(熱)을 없애 주므로 단독(丹毒)과 옹창정종(癰瘡疔腫)의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 거풍해경(祛風解痙) 작용이 있으므로 바람을 몰아내 주고 간경으로 들어가서 진경(鎭痙) 효과를 나타내므로 구안와사를 치료해 준다. 잉어의 피와 설탕을 섞어 환측에 발라 준다.

당본초에 보면 ”도소아단종급창(涂小兒丹腫及瘡)”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어린 아이들의 단독과 창에 잉어의 피를 발라주면 치료된다.” 는 뜻이다.

또 길림중초약(吉林中草藥)에 보면 ”치구안와가(治口眼歪斜), 이어혈(鯉魚血), 백당각등분(白糖各等分), 교균후도지(搅均後涂之), 향좌와도우(向左歪涂右), 향우와도좌(向右歪涂左).”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구안와사의 치료에 똑 같은 양의 잉어의 피와 설탕을 함께 골고루 혼합한 후 왼쪽이 비틀어 졌으며 오른쪽에 발라주고 오른쪽이 비틀어 졌으면 왼쪽에 발라주면 치료된다.” 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