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렴초(豨莶草)
신수본초(新修本草)에
최초로 기록되어 있는 국과(菊科) 식물
선경희렴(腺梗豨莶)의
전초(全草)이다. 희렴초(豨莶草)에서 돼지의 냄새가 남으로
저(猪)의 뜻을 지닌 희(豨)
자(字)를 썼으며 렴(莶)은 기미(氣味)가
신고(辛苦)한 풀이다는 뜻으로 렴(莶) 자(字)를 써서
희렴초(豨莶草)라고 명명하였다.
희렴초는
희렴배당체(豨莶配糖體 : Darutoside)와 생물
알칼로이드 와 페놀과 사포닌과 아미노산과 유기산과 당류(糖類)를 함유하고 있다.
약리 작용으로써 항염작용과 강압작용이 있다.
성미는
고(苦), 한(寒)이고 간과 신으로 들어
간다. 거풍제습, 통경활락 작용이 있으므로 풍습비통과 중풍 등을 치료해 준다.
고로 수족마비와 구안와사와 언어불리와 반신불수 등을 치료해 준다. 또 학질과 황달과
정창종독(疔瘡腫毒)과 설사를 치료해 준다.
내복 할 경우 9g 내지
12g 을 수전복하거나 환(丸)과
산제(散劑)를 만들어 복용한다. 가루내어 환처에
도부(搗敷)하기도 한다.
해동피와 배합하여 복용하면 혈압을 내려주고
풍습비통과 관절동통과 사지마목과 반신불수와 소아마비 후유증을 치료해 준다.
위령선과 배합하여 복용하면 풍습으로 인한 통증을
없애주고 사지마목 등을 치료해 준다.
벽오동과 배합하여 복용하면
희렴초(豨莶草)는 거풍제습 작용이 있고 벽오동은 서근활혈
작용이 있으므로 풍습비통과 마목을 치료해 준다.
이시진의 본초강목에 보면 다음과 같은 희렴초에
관한 고사(故事) 한 토막이 기록되어 있다.
”강릉부절도사성눌적제제성소(江陵節度使成訥的弟弟成訴),
삼십일세중풍(三十一歲中風),
복침5년(伏枕5年),
백의불유(百醫不愈). 일천(一天),
성절도사여신임부의담기차사(成節度使與新任府醫談起此事),
부의설(府醫說) : ”아부증수일방(我父曾授一方),
용희렴초제성환제(用豨莶草制成丸劑),
복지가치중풍(服之可治中風),
절도사불방시시(節度使不妨試試).
차초다생어옥양(此草多生於沃壤),
고삼척허(高三尺許), 절엽상대(節葉相對).
매당하오월수지(每當夏五月收之),
거지오촌전예(去地五寸剪刈),
이온수세거니토(以溫水洗去泥土).
구증구쇄(九蒸九晒), 오도위말(熬搗爲末),
연밀위환여오자대(煉蜜爲丸梧子大).
용온주혹미탕탄복(用溫酒或米湯呑服),
매차양삼환(每次兩三丸), 복이천환시(服二千丸時),
직병유소가극(則病有所加劇), 불필우려(不必憂慮)
,차내약공지력(此乃藥攻之力).
복지사천환직병유(服之四千丸則病愈),
복지오천환(服之五千丸), 내신강체장(乃身强體壯).
매차복후수흘양삼시반압지(每次服後須吃兩三匙飯壓之).”
다시 말하면 ”강릉
절도사 성눌의 동생 성소의 나이가 31 세 밖에 안되는데도 중풍이 걸렸다. 침상에 드러누어 있은지
벌써 5 년이 지나갔다. 수 많은 의사를 불러 치료해 봤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어느 날 성절도사는 새로 부임한
부의(府醫)와 자기 동생의 병정에 관하여 이야기 하게 되었다.
부의는 ”저의 아버지께서
저에게 준 처방이 하나 있습니다. 희렴초로 조제한 환제를 복용하면 중풍이 치유되는데 한 번 시험해 보아도 괜찮을 것
입니다. 이 풀은 옥토에서 자라며 키는 3 척(尺)
쯤 되고 잎은 대생(對生)입니다.
매년 오월에 꽃이 피기 직전에 땅위로
5 촌(寸) 정도에서 칼로 잘라 따뜻한 물에 잡질을 깨끗이 제거시킨 후
구증구쇄(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려서)하여 가루 낸 다음 꿀과 함께 혼합해서 오동 나무의 열매
만한 사이즈로 환(丸)을 지어 따뜻한 술이나 쌀미음으로 매차 두 세알 씩 복용하는데
2000 알을 복용해야 됩니다.
그후 병세가 더 악화되어도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는 명현반응입니다. 계속 4000 알을 복용하고 나면 병이
치유될 것 입니다. 5000 알을 복용하면 신체가 건강해 질 것 입니다. 매차 약을 복용한 후
반드시 쌀밥을 2, 3 숟가락 먹어야 합니다.” 는 뜻이다.
성절도사의 동생 성소는 부의의 방법을 따라
치료했는데 과연 중풍이 치유되었다.
희렴초(豨莶草)는 국과 1 년생
초본 식물이고 키는 50cm 내지 1m 이며 줄기는 곧게 위로 자라고 잎은
대생(對生)이며 과실은 난형이고 흑색이며 약간 구부러져 있다.
당본초(唐本草0에
보면 ”희렴(豨莶), 엽사산장이혐장(葉似酸漿而狹長),
화황백색(花黃白色), 전야개식지(田野皆識之).”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희렴의
잎사귀는 산장의 잎사귀와 비슷한데 좁고 길다. 꽃은 황백색이고 산과 들에서 많이 볼수 있다.” 는
뜻이다.
촉본초(蜀本草)에
보면 ”희렴(豨莶), 고이척허(高二尺許),
자청황(子靑黃), 하채엽용(夏采葉用),
소재하습지유지(所在夏濕地有之). 저고매(猪膏莓),
엽사창이(葉似蒼耳), 양지상대(兩枝相對),
경엽구유모(莖葉俱有毛), 황백색(黃白色),
오월유월채묘(五月六月采苗), 일건지(日乾之).”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희렴초의
키는 2 척(尺) 정도되고 씨는 청황색이며 잎을 여름에 채취하여
약용한다. 여름철 습지에서 자란다. 희렴의 잎사귀는 창이의 잎사귀와 비슷하고 줄기와 잎은 대생이며
줄기와 잎에 황백색 털이 나 있다. 5 월과 6 월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약용한다.” 는 뜻이다.
본초도경에 보면
”희렴(豨莶), 춘생묘(春生苗),
엽사개채이협장(葉似芥菜而狹長), 문조(文粗),
경고이삼척(莖高二三尺),
추초유화여국(秋初有花如菊), 추말결실(秋末結實),
파사학슬(頗似鶴蝨), 하채엽폭건용(夏采葉暴乾用).
근세다유단보가(近世多有單服者),
운심익원기(云甚益元氣). 촉인복지법(蜀人服之法) :
오월오일(五月五日), 유월육일(六月六日),
구월구일(九月九日), 채기엽(采其葉),
거근경화실(去根莖花實), 정세폭건(淨洗暴乾),
입증중(入甑中), 층층주주여밀(層層酒酒與蜜),
증지우폭(蒸之又暴), 여차구과(如此九過),
직기미극향미(則氣味極香美).”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희렴은
봄에 싹을 티운다. 잎사귀의 모양은 갓의 잎사귀와 비슷하나 좁고 길다. 잎사귀의 무늬는
거칠다. 줄기의 키는 2, 3 척(尺) 정도이고 초
가을에 국화와 같이 꽃을 피우고 늦 가을에 열매를 맺는데 열매는 학슬(여우오줌풀)의 열매와
비슷하다. 잎은 여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약용한다. 요즘
단복(單服)하는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희렴초를 단복해도 기운이 넘친다고 한다.
사천성 사람들의 희렴초 먹는 법은 다음과
같다. 5 월 5 일과 6 월 6 일과
9 월 9일에 희렴초의 뿌리와 줄기와 꽃과 열매는 버리고 잎 만 따서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 후
시루 속에 층층이 넣어 가며 술을 뿌리고 꿀을 발라 준다. 그리고 나서 증기로 찐 후 꺼내어 햇볕에 말린다.
이와 같은 방법을 아홉 번 실시하고 나면 맛도 좋고 향기도 좋다.” 는 뜻이다.
중약대사전에 보면 희렴의 별명이 40
가지나 기록되어 있다.
희렴초(豨莶草)에 관한 다음과 같은
시(詩)를 한 구절 소개한다.
”희렴소독(豨莶小毒),
간신경의입(肝腎經宜入).
기성온혜기미고(其性溫兮其味苦),
익기강근건골(益氣强筋建骨).
기능삼습구풍(旣能渗濕驅風),
이총목우능명(耳聰目又能明).
생장미모발(生長眉毛髮),
색오차부조영(色烏且不凋零). 채기경엽취기즙(采其莖葉取其汁),
오연성고장저축(熬煉成膏長儲蓄),
감초지황고공조(甘草地黃膏共調),
재가주밀동조식(再加酒蜜同調食).”
다시 말하면 ”희렴은
독이 조금 있고 간경과 신경으로 들어 간다. 희렴의 성(性)은
온(溫)하고 미(味)는
고(苦)하며 기력을 더해 주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 인체내의 습을
제거시켜 주고 풍을 몰아내 주며 눈과 귀를 밝혀준다. 눈썹과 머리털을 자라게 해주며 검게 해주고 쇠잔해 짐을 방지해
준다. 희렴의 줄기와 잎사귀를 채취하여 즙을 만들어 꿀과 함께 배합해서 저장해 두고 감초지황고와 배합해서 다시 꿀을 조금
섞어 술과 함께 복용한다.” 는 뜻이다.
본초도경에 보면
”희렴초치간신풍기(豨莶草治肝腎風氣),
사지마비(四肢麻痺), 골간통(骨間痛),
요슬무력자(腰膝無力者),
역능행대장기(亦能行大腸氣). 복지보허(服之補虛),
안오장(按五臟), 생모발(生毛髮).
겸주풍습창(兼主風濕瘡), 기육완비(肌肉頑痺);
부인구냉(婦人久冷), 우의복용지(優宜服用之).”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희렴초는
간과 신장의 풍기를 치료해 주고 사지마비와 골절통과 요슬무력을 치료해 주고 대장의 기(氣)를
통해준다. 허(虛)를
보(補)해 주고 오장을 편하게 해주며 모발을 생장시켜 주고 풍습창을 치료해 주며 완고한
근육비(筋肉痺)를 치료해 준다. 부인들의 냉증의 치료에
유효하다.” 는 뜻이다.
본초경소(本草經疏)에
보면 ”희렴시거풍제습(豨莶是祛風除濕),
겸활혈지요약(兼活血之要藥).”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희렴은
인체내의 풍(風)과 습(濕)을 몰아내 주고 활혈해
주는 요약이다.” 는 뜻이다.
희렴초는 거풍습 작용과
이근골(利筋骨) 작용과 장미발(長眉髮) 작용과
오수발(烏鬚髮) 작용이 있고 귀와 눈을 밝혀주고 혈압을 내려주며 풍습성 관절염과 요슬무력과
사지마비와 반신불수와 고혈압과 신경쇠약을 치료해 준다.
1. 풍습성 관절염 :
희렴초(豨莶草), 방풍,
노관초, 백출, 의인, 골쇄보 각각 15g
과 진구, 창출, 오가피 각각 12g 과 강활,
독활 각각 9g 을 수전복한다.
2. 급성 황달형 전염성 간염 :
희렴초(豨莶草) 15g, 산치자 10g,
철수정(鐵銹釘) 한 개를 800cc 의 물속에 집어 넣고 물이
300cc 로 줄어 들 때 까지 끓여서 아침과 저녁으로 하루 두 차례 나누어 복용한다.
3. 옹저종독(癰疽腫毒)
및 악창(惡瘡) :
희렴초(豨莶草) 30g, 유향 30g,
백반 15g 을 모두 가루내어 매차 6g 씩 술과 함께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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