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자(梔子)는 신농본초경에 최초로 기록되어 있다.
천초과(薝草科) 식물 산치(山梔)의
과실이다. 상록관목(常綠灌木)이고 키는 2까지
자란다. 화기는 5-,7월이고 과기는 8,-11월이다.
호초(胡椒)는 식용향료로 사용된다. 치자의 꽃과
잎사귀 역시 식용향료는 물론 향수와 화장품의 향료로 사용된다.
치자는 따자 마자 쨍쨍 내려
쪼이는 햇볕에 잘 말려 수분을 제거시켜야 한다. 왜냐하면 치자 속에 곰팡이가 생기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치자는 햇빛을 좋아하고 배수가 잘되는 양호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 치자 나무의 생장속도는 사람과 비슷하다. 사람의 키 만큼 자라는데
약 18 년이나 걸린다. 생장속도가 느린 만큼 치자 나무의 질은 견고하고 세밀하므로 조각용으로
사용된다.
치자 꽃의 향기는 매우
결백한 방향을 내기 때문에 꽃에서 추출한 기름은 향수의 원료와 화장품의 재료와 식품의 향료로 사용된다. 치자의 열매는 매
가지의 끝에 달려 있다. 치자의 열매는 성숙 시기엔 빨강색을 띈다.
치자의 성미는
고(苦), 한(寒)이고 청열해독 작용과 양혈지혈
작용이 있으며 약성이 황련(黃連)과 비슷하기 때문에 삼초의 열을 제거시켜 준다.
치자는 주로 열매를
약용하는데 잎사귀를 달인 물로 피부를 씻어주면 습진과 가려움증이 치료된다. 치자는 연쇄상 구균과 피부 진균의 억제 작용이
있고 해열, 진통, 진정, 강압, 지혈 작용도
있다.
농민들은 매년
10 월 중순과 하순 경에 치자를 수확하여 말리느라고 매우 바쁜 날들을 보낸다.
치자는
산치(山梔)라고도 부르는데 치(梔)는
치(卮)와 통한다.
치(卮)는 고대의 술잔을 뜻한다. 치자의 열매의 모양이 고대의
술잔과 비슷하기 때문에 얻은 이름이다.
불경(佛經) 중에는 치자를
담복(薝卜)이라고 칭했는데 아마도 치자의 종자가
천축국(天竺國)에서 전입된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치자를
선객(禪客) 또는 선우(禪友)라고도
부른다. 치자는 또 단목(丹木),
월도(越桃), 해지(解支),
임란(林蘭) 등의 아호(雅號)도 갖고
있다. 산에서 자라는 치자는 산치(山梔)라고 부르고 집안에서 자라는 치자는
황치(黃梔)라고도 부른다.
감사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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