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이
단소(短少)하거나 황적색(黃赤色)이거나 소변시
통증이 있을 경우 한의학 지식이 약간 있는 사람은 방광에 습(濕)이 있다고 말한다.
습(濕)
자(字)의 의미는 광범위하다. 다리에
종창(腫脹)이 생겨도 수습이 있다고 말하고 위장이 포만되어 있거나 소화불량에 걸려도
습체(濕滯)라고 말한다. 또 대변이
조결(燥結)해도 대장에 습열(濕熱)이 있다고 말하며
소변불리와 삽통이 있어도 방광이 습(濕)을 받았다고 말한다.
방광은 오장 육부 중 6
부의 한 장기이고 수액(水液)이 모이는 곳이다. 방광의 최대
용량은 800cc 이고 200cc 내지 300cc 만 소변이 방광속에
차면 Detrusor란 근육이 팽창되면서 그 속에있는 자극감수기를 자극하여 천추골 속에있는 반사센터에 연락되어 방광과
요도가 연접해 있는 부위의 괄약근이 느슨해지면서 소변이 배출된다.
한의학에서는
기화(氣化) 작용에 의하여 소변이 배출된다고 말한다. 방광의 기화
작용이란? 방광의 배뇨기능을 의미한다.
신양허(腎陽虛)와 방광습열은
소변배출에 영향을 미친다. 방광이 수습할 경우 우선 요빈(尿頻)과
요급(尿急)과 소변의
배출량이 적고 소변 배출시 통증이 있다. 소변의 색깔은 황적색이고
요혈(尿血)도 수반된다.
설홍황태(舌紅黃苔)와 맥삭(脈數) 등
증상이 나타난다.
세균 감염에 의한 방광염과
요도염은 모두 방광수습의 범주안에 들어간다.
증상이 가벼운 사람은
차전초 5 전(錢) 내지 1
냥(兩)을 수전복하면 치료 효과를 본다.
광동성과 광서성 부녀자들은
차전초를 승관초(繩貫草)라고 부른다. 승관초란? 이
풀을 다려 복용하면 소변이 요도를 관통하여 줄줄이 이어서 잘 나온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시경(詩經)에 보면
”채채부이(采采芣苢), 박언채지(薄言采之).”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차전초를 뜯고 또 뜯네! 아무 말도 없이 뜯고 만 있네!” 라는
뜻이다.
여기서 부이는 차전초의
고칭(古稱)이며 질경이 또는 빼뿌쟁이를 일컫는다.
차전초의 성미는
감(甘), 한(寒)이고
간(肝), 신(腎),
폐(肺), 소장으로 들어간다.
청열이뇨 작용이 있으므로
수종과 소변불리(急慢性腎炎)와 요로감염을 치료해 준다.
청간명목 작용이 있으므로
간열목적종통(肝熱目赤腫痛)을 치료해 준다.
거담지해(祛痰止咳) 작용이
있으므로 담(痰)이 많은 해수를 치료해 준다. 그밖에 여성들의
백대(白帶)와 황달 등을 치료해 준다.
현대 의학 실험 결과
요소(尿素)와 염소 화합물과 요산의 배설양도 동시에 증가된다고 나타났다.
요로감염(尿路感染)의 처방은
다음과 같다.
차전초 5
전(錢), 포공영(민들레) 5
전, 편축(萹蓄) 5 전을
수전복(水煎服)한다.
방광 수습의 치료에 유효한
처방이다.
차전초와 하고초와 국화와
상기생을 함께 수전복하면 고혈압이 치료된다.
또 차전초와 산약과 창출과
의이인(율무)을 함께 수전복하면 여성들의
백대(白帶)와 음도적충병(陰道滴蟲病)이
치료된다.
신선한 차전초
150g(또는 乾車前草 15g)을 물속에 집어 넣고 끓여 600cc 를 만들어 아침
저녁으로 300cc 씩 복용하면 급성 황달형 병독성 간염이
치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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