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狼毒)

낭독(狼毒)

낭독(狼毒)은 신농본초경에 최초로 속독(續毒)이라고 기록되어 있는 서향과(瑞香科) 식물 서낭독(瑞狼毒)과  대극과(大戟科) 식물 낭독대극(狼毒大戟)과 월선대극(月腺大戟)의 뿌리이다.

낭독(狼毒)이란 이름만 살펴봐도 그 독성을 짐작할 수 있다. 왜냐하면 낭(狼)은 성질이 매우 사나운 동물 이리(Wolf)이기 때문이다. 집효방(集效方)에는 천낭독(川狼毒), 전남본초에는 산라복(山蘿蔔)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낭독(狼毒)의 성미(性味)는 고(苦), 신(辛), 평(平), 유독(有毒)하며 폐(肺), 심(心), 신(腎)으로 들어 간다. 거담축수(祛痰逐水) 작용이 있다.

낭독(狼毒)의 미(味)는 신(辛), 고(苦)임으로 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으로 들어가고 매운 맛(辛)은 선폐평천(宣肺平喘) 작용이 있고 쓴 맛(苦)은 조습이수(燥濕利水)해 준다.

전남본초(滇南本草)에 보면 ”낭독(狼毒) : 이수도(利水道), 하기(下氣), 소수종(消水腫), 토담연(吐痰涎).”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담습옹성수액정취(痰濕甕盛水液停聚)로 인한 해천(咳喘)과 담음(痰飮)과 수음(水陰) 등을 치료해 준다.

낭독(狼毒)은 식창살충(蝕瘡殺蟲) 작용이 있으므로 서루(鼠瘻)와 주차비(酒齇鼻)와 개선(疥癬)과 치창(痔瘡)을 치료해 준다. 낭독(狼毒)과 대황(大黃)은 모두 공하지공(攻下之功)이 있다.

개보본초(開寶本草)에 보면 ”낭독엽사대황(狼毒葉似大黃), 경엽상유모(莖葉上有毛), 근피황(根皮黃), 육백(肉白).”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낭독의 잎은 대황의 잎과 비슷하게 생겼으며 줄기와 잎에 털이 나 있고 뿌리의 색깔은 노랑색이며 살색은 희다.” 는 뜻이다.

낭독(狼毒)은 살충 작용과 요창(療瘡) 작용이 뛰어났고 대황은 사하해독(瀉下解毒) 작용이 뛰어났다.

낭독(狼毒)을 내복(內服)할 경우 0.9g 내지 2.4g 을 전탕해야 하며 외용(外用)할 경우 마즙(磨汁)을 환처에 바르거나 가루내어 환처에 뿌려 준다.

1.   다음은 집효방(集效方)에 수록되어 있는 장부내일체충병방(臟腑內一切蟲病方)이다.

천낭독(川狼毒)을 가루내어 3g 을 취하고 적당량의 설탕과 함께 저녁 식사를 건너뛰고 공복(空腹)에 복용한다. 그러면 다음 날 아침 뱃속에 들어있던 충(蟲)들이 대변과 함께 배설된다.

2.   음산방(陰疝方) : 고환이 뱃속으로 들어가 통증이 있는 증상의 치료방이다. 낭독 4 냥(兩), 방풍(防風) 2 냥(兩), 부자 3 냥(兩)을 적당량의 꿀과 배합하여 오동자(梧桐子) 만한 사이즈로 환(丸)을 지어 하루 3 차례 매차 3 환(丸)씩 복용한다.

3.   고환결핵방(睾丸結核方) : 동량의 낭독과 핵도(核桃)와 백반(白礬)을 가루내어 매일 한 차례 1.2 전(錢) 씩 따뜻한 물로 복용한다.

4.   다음은 1980 년 3 월호 절강중의잡지(浙江中醫雜誌)에 수록되어 있는 간암(肝癌) 치료방이다.

낭독(狼毒), 별갑(鼈甲 : 자라의 등딱지), 단삼, 건섬피(乾蟾皮), 산사(山楂), 반지연(半枝蓮), 전갈(全蝎), 삼릉(三棱), 아출(莪朮), 암자(庵子), 수질(水蛭)을 수전복(水煎服)한다.

5.   다음은 1971 년 3 월호 연태의약(烟台醫藥)에 수록되어 있는 위암(胃癌), 폐암(肺癌), 간암(肝癌)의 치료방이다.

낭독(狼毒) 3g 을 200cc 의 물속에 집어 넣어 끓인다. 끓은 후에 두개의 달걀을 깨뜨려 넣고 함께 삶는다. 달걀이 익은 후 흘단갈탕(吃蛋喝湯)한다.

6.   다음은 종류임증비요(腫瘤臨證備要)에 있는 유방암 치료방이다.

낭독(狼毒) 500g 과 대추 500g 을 함께 푹 삶은 후 낭독(狼毒)은 건져내고 하루 세 차례 매차 5개의 대추를 복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