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10일 수요일

도가(道家)의 불로장생약(不老長生藥)

도가(道家)의 불로장생약(不老長生藥)

도교(道敎)는 동한(東漢) 때 장능(張陵 : 서기 34 서기 156 )이 창시한 중국 종교의 하나이다.

도교(道敎)는 황노학설(黃老學說)과 무술(巫術)이 결합하여 형성되었고 동한(東漢) 순제(順帝 : 서기 126 서기 144 ) 때 우길(于吉 : ? – 서기 200 )은 장수(長壽)를 설()하는 태평청령서(太平淸領書) 170 ()을 저술했다. 이는 가장 오래된 도가의 경전(經典)이며 현존하는 태평경((太平經) 잔본(殘本)은 태평청령서(太平淸領書)의 내용을 내포하고 있다.

동한(東漢)의 제 12 대왕 영제(靈帝 : 서기 168 서기 188 ) 때 장각(張角)은 우길(于吉)의 가르침과 민간 신앙을 종합하여 태평도(太平道)를 창시했다.

동한(東漢) 말년에 도교(道敎)는 삼대(三大) 지파(支派)로 갈라졌다.

하나는 장각(張角)을 교주(敎主)로 하는 태평도(太平道)로써 황하(黃河)의 남북 지역에서 전교(傳敎)했으며 또 한 파는 장로(張魯)와 장수(張修)를 교주로 하는 천사도(天師道)로써 오두미도(五斗米道)라고도 칭하는데 섬서성과 사천성 일대에서 선교했다.

처음 태평도(太平道)에 입교하는 사람은 누구나 막론하고 쌀 5 ()을 납부했으며 또 환자들은 쌀 5 ()을 납부하고 나서 치료를 받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태평도(太平道)를 오두미도(五斗米道)라고 칭했다.

3 지파는 우길이 맨 처음 창시한 태평도(太平道)로써 양자강 하류 지역에서 선교하였다. 세 파의 신도들은 대부분 빈한한 농민들이었고 후에 농민 대기의(大起義)의 주동적 역할을 하였다.

도교의 강의 내용은 노자(老子)의 이론은 물론 음양오행설과 불로장생설과 무술(巫術)과 신선방술(神仙方術)과 승천(昇天)과 연단(煉丹)과 화부(畵符)와 염주(念呪) 등 인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불로장생(不老長生)이다.

노자(老子)는 공자(孔子 : 서기 전 551 서기 전 479 )와 동시대 인물이다. 초기의 도교(道敎)는 안으로는 스스로 신선을 배우고 닦으며 밖으로는 유교적인 행동을 하는 종교이며 불교의 교법을 도입한 종교로써 중국 문화와 민간 신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선진(先秦 : BC 403 – BC 221 ) 시대에 도가(道家)와 도교(道敎)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지 않았다. 도가는 제자백가(諸子百家)의 한 학파로서 노자(老子)의 학술사상이고 도교(道敎)는 종교이었다.

도교(道敎)에서는 진존수일(眞存守一 : 하나의 진리에 전념하고 수련하여 신통력을 얻는 도가의 술법) 외에 선단(仙丹)의 복식(服食)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선단(仙丹)의 종류는 무수히 많다. 수은(水銀)은 물론이고 귀중한 약재와 금()과 옥()과 은()과 보화(寶貨) 등이 포함되어 있다.

도교(道敎)에서 말하는 옥례(玉醴)는 이러한 보화와 토사자(兎絲子)와 주초(朱草) 등 초약(草藥)을 적당하게 배합하여 물로 만든 옥주(玉酒)를 일컫는다.

도교도(道敎徒)들은 옥례를 복용하면 불로장생 한다고 믿고 있었으며 맹인(盲人)들이 옥례를 복용하고 나면 10여 일 후에 광명이 회복된다고 믿고 있었다.

다음은 신강(新疆) 지방 사람들에게 전해 내려오는 속어(俗語)이다.

백옥장생공용특별호(白玉長生功用特別好). 여장옥료마성설(如將玉料磨成屑), 용수충복(用水沖服), 야능영인불사(也能令人不死). 백은근진주혼화성약(白銀跟珍珠混化成藥), 복지야가이성선(服之也可以成仙), 단효과불여금옥위가(但效果不如金玉爲佳).”

다시 말하면 백옥의 장수 효과는 유달리 좋다. 옥을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물에 타서 마시면 불로장생 할수 있다. 백은(白銀)과 진주(珍珠)를 혼합하여 약을 만들어 복용하면 신선이 된다. 그런데 금()과 옥()을 복용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가 좋다.” 는 뜻이다.

주초(朱草)는 일종의 서초(瑞草)인데 하루에 잎사귀가 한 개씩 피어나고 15 일 동안에 15 개의 잎사귀가 피어 난다. 16 일 째 부터는 하루에 잎사귀가 한 개씩 떨어져서 한 달이 지나면 잎사귀가 모두 떨어지고 또 다시 잎이 똑같은 방법으로 피어나기 시작한다.

이러한 선단(仙丹)에 관한 예들은 수 없이 많이 있으나 벌써 역사상의 지난일이 되어 버렸으며 지금은 이러한 사실들을 믿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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