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18일 목요일

인삼(人蔘)

인삼(人蔘)

인삼(人蔘)은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 최초로 기록되어 있는 오가과(五加科) 다년생 초본 식물 인삼의 뿌리를 말린것이다. 약농(藥農)들이 밭에서 재배한 인삼은 원산(園蔘)이라고 부르고 야생 인삼은 산삼(山蔘)이라고 칭한다.

고인들은 한국에서 생산되는 인삼의 효과가 특별함으로 고려삼(高麗蔘)이라고 칭했다.

또 고인들은 인삼(人蔘)을 인삼()이라고 불렀다.

이시진의 본초강목에 보면 인삼연심(人蔘年深), 침점장성자(浸漸長成者), 근여인형(根如人形), 유신(有神), 고위지인삼(故謂之人), 삼즉침자(卽浸字), 후세인자문번(後世因字文繁), 수이삼성지자대지(遂以參星之字代之), 종간편이(從簡便爾). 연승오일구(然承誤日久), 역불능변의(亦不能變矣).”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인삼은 오랜 세월이 지남에 따라 점점 자라서 뿌리의 모양이 사람 처럼 생긴다. ()이 깃들어 있다. 고로 인삼이란 이름을 얻었다. ()이란 침()과 통한다. ()은 점점이란 뜻이다. 즉 점점 자라면서 사람 모양이 된다는 뜻이다. 후세인들이 여러 차례 인삼의 이름을 바꾸어 오다가 이십팔수(二十八宿)의 스물 한 번째 별()인 서궁(西宮)의 삼성(參星)에서 삼() ()를 따서 인삼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는데 오늘 날 까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는 뜻이다.

삼성(參星)이란?

()과 록(祿)과 수()의 삼신(三神)을 일컫는다.

인삼은 대보원기(大補元氣) 해주고 보비익폐(補脾益肺) 해주며 생진지갈(生津止渴) 해주고 안신증지(安神增智) 해주는 공효를 지니고 있다. 원기(元氣)는 인체내에서 가장 근본이 되는 기()이다. 그러므로 인삼은 강장작용(强壯作用)이 있다.

그런데 조화옹체염사(助火壅滯斂邪) 해주는 폐단이 있다. 그래서 인삼은 다량 장기간 복용하면 않된다. 인삼을 장기간 다량 복용할 경우 인삼남용종합증(人蔘濫用綜合症)이 발생한다.

고의서(古醫書)에 보면 래복자최해인삼(萊蔔子最解人蔘)”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무씨는 인삼의 독을 가장 잘 해독시킨다.” 는 뜻이다.

인삼외라복(人蔘畏蘿蔔)”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인삼은 무를 두려워 한다.” 는 뜻이다.

그러므로 인삼을 복용하는 동안 무를 먹어서는 않되며 차()도 마시면 않된다. 왜냐하면 인삼의 치료 효과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삼을 과량 복용했을 때 중독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무를 먹으면 해독된다.

다음은 인삼을 위주로 한 간편방(簡便方)이다.

1.   미용(美容) :

인삼 절편(切片)을 매일 5 () 정도 입속에 넣고 오물 오물 씹어 녹여서 삼킨다.

이 처방은 청() 나라 때 궁정(宮廷)에서 궁녀들이 사용했던 처방으로써 노쇠의 속도를 늦추어 주고 얼굴의 갈색소(褐色素) 반점을 없애준다.

2.   양위(陽痿 : Impotence), 조설(早泄 : Premature Ejaculation) :

a. 인삼 한 냥() (), 녹용 한 냥() ()을 모두 가루내어 섞은 후 하루에 한 차례 1 ()씩 한 달간 복용한다.

b. 양위(陽痿 : Impotence), 조설(早泄 : Premature Ejaculation)  : 인삼 2 , 녹용 2 , 구기자 2 , 영계(軟鷄) 한 마리

용법(用法) : 영계를 깨끗이 씻은 후 잘게 썰어서 이상 세 가지 약재와 함께 적당량의 물속에 집어 넣어 3 시간 동안 푹 삶은 후 복용한다.

3.   산후체허(産後體虛) :

인삼 2 , 황기 3 , 당귀 3 , 숙지황 4 , 백작 3 , 천궁 2 , 영계 한 마리

4.   암증(癌症)의 보조 치료 :

매일 인삼 1 전을 끓여서 차() 대신 마신다. 이 처방은 화학요법과 방사선 요법으로 인한 백혈구의 감소를 방지해 주고 인체의 면역능력을 증진시켜 준다.

5.   허로(虛勞) :

당삼 5 , 산약 5 , 황정 5 , 구기자 3 전을 모두 물 3 대접 속에 집어 넣고 물이 한 대접으로 줄어들 때 까지 끓인 다음 복용한다.

6.   만성기관지염 :

당삼 5 , 대추 20 (), 오미자 10 ()을 수전복(水煎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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