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27일 월요일

자구심법요결(刺灸心法要訣)

자구심법요결(刺灸心法要訣)



오겸(吳謙)의 자(字)는 육길(六吉)이고 안휘성(安徽省) 흡현(歙縣)에서태어났다. 태의원판(太醫院判)을 역임했고 서기 1742년 청(淸) 나라 제 6 대왕 고종(高宗 : 서기 1736 년 – 서기 1793 년)의 어명에 의하여 80여 명의 한의학자들을 통솔하여 의종금감(醫宗金鑑)을 편찬하였다. 의종금감은 서기 1749 년 부터 청(淸) 나라 태의원 교과서로 채택되었다.



자구심법요결(刺灸心法要訣)은 의종금감(醫宗金鑑) 중에 수록되어 있는 침구 부분이다. 가부(歌賦) 형식으로 경락 이론과 유혈(兪穴)의 주치 등을 소개했다.



다음은 그중 중풍후유증과 노년성 이롱(耳聾)과 노년인들의 안질(眼疾) 등의 주혈가(主穴歌)이다.



”대맥임읍혈주치가(帶脈臨泣穴主治歌) : 중풍수족거동난(中風手足擧動難), 마목발열근구련(痲木發熱筋拘攣), 두풍종통연시경(頭風腫痛連腮頸), 안적이통합두현(眼赤而痛合頭眩), 치통이롱인종증(齒痛耳聾咽腫症), 유풍소양근견전(游風搔痒筋牽纏), 퇴통협창륵지통(腿痛脇脹肋肢痛), 침입임읍병가전(針入臨泣病可痊).(卷一)”



다시 말하면 ”대맥혈과 임읍혈 주치가 : 중풍으로 인한 수족거동 불편, 수족마비, 발열, 근구련(근육에 쥐가 나다), 두풍과 뺨과 목 주위의 종통, 두현과 목적종통, 치통과 이롱과 인종증(咽腫症), 근육이 땡기는 증상, 바람을 쐬면 가려운 증상, 하지동통과 옆구리 갈빗뼈의 창통증에 임읍혈을 침자해 주면 치유된다.” 는 뜻이다.



대맥혈과 임읍혈의 취혈법은 다음과 같다.



제 11 늑골 끝에 장문혈(章門穴)이 있다. 장문혈 밑으로 향한 수직선과 배꼽을 중심으로 한 수평선이 만나는 곳이다. 임읍혈은 네째 발가락과 다섯째 발가락 사이에 손가락 끝을 대고 가볍게 밀고 올라가면 약간 위로 힘줄이 걸린다. 그 힘줄을 넘어서 더 밀고 올라가면 손가락 끝이 멎고 우묵한 곳이 있다. 바로 그곳이 임읍혈이다.



”청회주치이롱명(聽會主治耳聾鳴), 겸자영향공최영(兼刺迎香功最靈),

중풍계종와사병(中風瘈疭喎斜病), 아차탈구치근동(牙車脫臼齒根疼).(七卷)”



다시 말하면 ”청회혈은 이롱과 이명을 치료해 준다. 영향혈을 첨가하여 치료할 경우 효과가 영험하다. 그리고 중풍으로 인한 경련과 구안와사병과 이빨이 흔들거리는 치통을 치료해 준다.” 는 뜻이다.



”청궁주치이롱명(聽宮主治耳聾鳴), 정명찬죽목혼몽(睛明攒竹目昏蒙),

영풍유루제양통(迎風流淚眦痒痛), 작목반정백예생(雀目攀睛白翳生).(七卷)”



다시 말하면 ”청궁혈은 이롱과 이명을 치료해 준다. 정명혈과 찬죽혈은 눈이 침침하고 흐린 증상을 치료해 주고 바람을 쏘이면 눈물이 흐르는 증상과 눈초리가 가려운 증상도 치료해 준다. 또 야맹증과 안구 각막병에 걸린 후 남은 흔적으로 눈이 어두운 증상도 치료해 준다.” 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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