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23일 목요일

서양삼(西洋蔘)

서양삼(西洋蔘)



서양삼(西洋蔘)은 화기삼(花旗蔘) 또는 양삼(洋蔘)이라고 부른다.



서양삼(西洋蔘)은 청(淸) 나라 때 조학민(趙學敏)의 저서 본초강목습유(本草綱目拾遺 : 서기 1765 년 저술)에 최초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서양삼(西洋蔘)을 한약으로 사용한 역사는 246 년쯤 된다. 조학민은 서양삼(西洋蔘)을 비롯하여 외국에서 수입된 여러가지 한약을 본초강목습유에 수록해 놓았다.



서양삼(西洋蔘)은 미국과 캐나다와 프랑스에서 생산되며 고려삼과 마찬가지로 오가과 식물에 속한다.



서양삼(西洋蔘)의 성미(性味)는 신(辛), 고(苦), 감(甘), 량(凉)이고 심(心), 폐(肺), 위(胃), 비(脾), 대장으로 들어 간다. 보기익음(補氣益陰) 작용이 있음로 기허해천(氣虛咳喘)과 소갈(消渴)에 이롭다. 또 청열생진지갈 작용이 있으므로 심번구갈과 소변단적(小便短赤)과 체권소기(體倦少氣)와 정신부진(不振)과 맥허삭자(脈虛數者)에게 유익하다.



서양삼은 허화(虛火)를 제거시켜 주는 양약(良藥)이며 강심(强心) 작용도 있고 진정 작용도 있으며 음허화왕자(陰虛火旺者)에게 유익하다.



그러므로 후건성시(喉乾聲嘶)가 있거나 숙취(宿醉) 후에 서양삼(西洋蔘) 3 전 내지 5 전(錢)을 수전복하면 치료된다. 또는 수전복 할 시간이 없는 사람은 입안에 넣고 씹어도 효과는 마찬가지이다.



후건성시(喉乾聲嘶)란?



장시간 강의 후 목구멍이 건조되어 목쉰 소리가 나오는 증상이다.



청(淸) 나라 때 왕맹영(王孟英)은 온병학가(溫病學家)로 명성을 떨친 의가였다. 왕맹영(王孟英)은 1852 년에 온열경위(溫熱經緯)를 저술하여 의가에 공헌한 바가 매우 크다.



왕맹영(王孟英)의 청서익기탕의 처방은 다음과 같다.



배방 : 서양삼 1 전 반, 서과피(西瓜皮) 1 냥(兩), 연경(蓮梗) 5 전, 황련 1 전, 맥동 3 전, 석곡 3 전, 죽엽 2 전, 지모 2 전, 감초 2 전, 쌀 5 전을 함께 수전복한다.



공효 : 청서익기, 양음생진



주치(主治) : 서열모상기진(暑熱耗傷氣津), 신열다한(身熱多汗), 심번구갈, 소변단적, 체권소기, 정신부진, 맥허삭자



설명 : 서과피는 청서조열 작용과 생진이뇨 작용이 있다. 서양삼과 석곡과 맥동과 감초와 쌀은 익기양음 생진 작용이 있고 황련과 죽엽과 지모와 하경(荷梗)은 청서설열(淸暑泄熱) 작용과 서열모상기진증(暑熱耗傷氣津證)에 유효하다.



또 경험방(經驗方)에 보면 서양삼과 오미자와 산조인을 함께 끓여 복용하면 다한(多汗)과 심계(心悸)와 불면증이 치료된다고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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