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동물의 음식(飲食)은 반드시 그들의 생리(生理) 구조와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인류(人類)의 생리(生理) 구조와 소화계통(消化系統)의 구조는 육식동물(肉食動物)과 완전히 다르다.
척추동물의 음식습관(飲食習慣)은 육식동물(肉食動物)과 초식동물(草食動物)과 과식동물(果食動物)로 구분할 수 있다.
一‧육식동물(肉食動物)
사자(獅子)와 개(狗)와 이리(狼)와 고양이(貓) 등은 육식동물에 속한다. 육식동물의 특징은 기타 동물과 판이하게 다르다.
우선 육식동물의 소화계통(消化系統)은 매우 간단하며 짧다.육식동물의 소화기관의 길이는 신체장도(身體長度)의 3 배 정도 된다.
섭취한 육류(肉類)가 체내에 오래 머물어 있을 경우 쉽게 부패하면 체내(體內)에 정류(停留)되어있는 독성 물질이 피를 더럽히기 때문에 음식물의 찌꺼기를 빨리 체외로 배출시키기 위함이다.
육식동물의 위(胃) 속에 적취되어 있는 위산(胃酸)은 다른 동물의 10 배에 달한다.왜냐하면 부패된 고기 속에서 생산되는 세균 등을 속히 체외로 배설시키기 위함이다.
육식동물(肉食動物)의 대다수는 서늘한 야간(夜晚)에 외출하여 사냥을 한다. 대낮에는 주로 잠을자고 밤에 사냥을 한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체열(體熱)을 발산시켜 줄 한선(汗腺)이 없기 때문이다.
육식 동물은 피부(皮膚)로 체열을 발산시키지 못하고 오직 혀로 체열을 발산시킨다.
한편 소(牛)와 말(馬)과 얼룩말(斑馬)과 사슴(鹿) 등은 대부분 밝은 태양 아래에서 음식물을 찾아 먹는다.
소식동물들은 피부(皮膚)의 땀구멍을 통해서 체열(體熱)을 발산시킨다.
육식(肉食)동물과 소식(素食)동물 의 가장 큰 차이는 이빨(牙齒)에 있다.
육식동물(肉食動物)은 사나운 발톱(利爪)외에 날카로운 이빨(牙齒)을 이용하여 동물을 잡아 먹는다.
육식동물의 날카롭고 큰 이빨은 고깃덩이를 찢어 먹기에 편리하게 만들어졌다.
그러나 소식동물(素食動物) 음식물을 갈아서 먹을 수 있는 어금니(臼齒)가 잘 발달되어 있다.
二‧초식동물(草食動物)
코끼리(大象)와 소(牛)와 양(羊)과 낙타(駱馬) 등 청초(青草)와 엽자(葉子)와 기타(其他) 식물(植物) 등을 뜯어먹고 사는 초식동물들은 입속에서 분비되는 타액(唾液)속에 포함되어 있는 효소(酵素)와 타액소(唾液素)로 먼저 입 안에서 음식물을 소화시켜 준다.
저작(咀嚼)을 통해서 타액소(唾液素)와 완전 혼합(混合)되어 분해된다.
이와 같은 연고(緣故)로 초식동물(草食動物)들은 24 개의 어금니(臼齒)를 갖고 있으며 입안에서 음식물은 잘게 부숴진다.
반면에 육식동물들은 저작 작용이 없이 고깃덩이를 꿀떡 삼킨다.
초식동물들은 입을 물위에 대고 입속으로 물을 빨아들여 마시는데 비하여 육식동물들은 물을 혀끝으로 핥아 마신다.
초식동물들은 쉽게 부패하는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으므로 오랜 시간 동안 소화간도(消化管道) 내에 머물러 있다.
초식동물의 소화관의 길이는 육식동물에 비하여 훨씬 길며 신체의 길이의 11 배가 된다.
뉴욕 상해인 의료센터의 연구팀은 육식동물들은 포화지방(飽和脂肪)과 콜레스테롤의 양을 조절하는 무한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토끼에게 매일 1/2 파운드의 동물성 지방(動物脂肪)을 급여한 결과 2 개월 후 모두 동맥경화에 걸렸다고 발표했다.
인류의 소화계통(消化系統)은 토끼의 소화계통과 흡사하므로 구조상 육류(肉類)를 소화시키기에 부적합하다.
토끼에게 더 많은 육류를 급여한 결과 더 많은 여러가지 질병이 발생하였다.
三‧과식동물(果食動物)
유인원(類人猿)과 원숭이는 과일과 견과(堅果)를 주식으로 하고 있다.
과식동물의 피부(皮膚)에도 수 백만 개의 모공(毛孔)이 있으므로 땀을 흘린다.
또 어금니(臼齒)가 있으므로 음식물을 저작할 수 있다.
과식동물들의 타액(唾液)은 알칼리성(鹼性)이다.
초식동물과 마찬가지로 과식동물들도 입안에서 분비되는 타액소(唾液素0가 먼저 입안의 음식물을 소화시킨다. 창자의 길이는 신체장도(身體長度)의12 배(倍)이며 과일과 채소(蔬菜)를 천천히 소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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