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계(色戒)
한의학에서 색(色)의 문제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
한의학에서 생식(生殖) 방면의 정(精)이란? 남녀 성교시 사용되는 음액(陰液)으로써 인류가 생육 번식하는 가장 기본적인 물질을 일컫는다. 생식 방면의 정(精)은 선천적인 신기(腎氣)가 후천적인 5 장의 정기와 결합하고 전화되어 생성되며 신(腎)에 저장된다. 그러므로 생식 방면의 정의 생성과 저장과 공급은 신(腎)이 주관한다.
고대 한의학에서 성(性)을 양거(陽擧)라고 칭했다. 양(陽)은 남성 생식기(Male Genital)를 의미하고 거(擧)는 발기(發起 : Erection)를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성(性)이란? 남성 생식기의 발기를 의미했다.
신(腎)은 선천지본(先天之本)이라고 말하며 신(腎)의 공능은 다양하다. 신기(腎氣)가 족(足)해야 5장6부는 정상적으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신기(腎氣)가 족(足)하면 얼굴 색깔이 곱고 윤택하며 광택이 나고 정력이 충만해지고 병에 대한 저항력도 강해져서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 신기(腎氣)가 허(虛)하면 정반대 현상이 나타난다.
색계는 여색(女色)을 삼가하여 경계함을 의미하는데 두 가지 면에서 생각할 수 있다. 첫째 성교를 절제하는 것인데 절도있게 성생활을 하는 것이다. 둘째 성(性)을 암시하는 영화나 책등과 덜 접촉하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각종 색(色)의 유혹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대부분 성과 관련되어 있는 영화가 인기가 있고 컴퓨터를 열면 반나체 여성들이 나타나 눈을 쏠리게 만들어 준다. 음악 부문에서도 성과 관련이 있는 음반과 디스크들이 많이 팔리고 있다. 서점엘 가봐도 성암시 내용의 서적들이 많이 있다. 청소년들이 옛날 보다 성과 관련되어 있는 영화나 잡지나 인터넷에 접촉할 기회가 점점 많아짐으로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날로 늘어가고 있다.
서양 의학에서는 정액은 소량의 단백질과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애석한 일이다. 청소년들이 1 년 이상 무절제한 수음을 할 경우 정신이 부진해 지고 요산퇴연(腰酸腿軟) 증상이 생기며 체허(體虛) 증상이 나타나고 두혼이명(頭昏耳鳴) 증상도 나타나며 구갈(口渴)과 도한(盜汗) 증상도 생기고 낮에 정신력이 약해져서 정신 집중이 잘 되지 않으며 밤에는 잠을 깊이 잘 수 없다. 이런 경우 서양 의사에게 진단을 받아보면 아무런 문제도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한의사들은 이러한 경우 음허(陰虛) 증상과 양허(陽虛) 증상이 있다고 말한다.
양허(陽虛)란?
간단히 설명하면 대낮 부터 활기가 없고 흥이 나지 않으며 맥이 풀리는 증상을 일컫는다.
그러면 음허(陰虛)란 무엇인가?
간단히 설명하면 밤에 잠이 잘 오지 않고 성욕이 항진(亢進)되어 밤새도록 성생활 생각 만 하는 것을 일컫는다.
양생가(養生家)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양음(養陰)이다. 양음(養陰)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성생활을 절제하는 것이다.
음허(陰虛) 일 경우 음(陰)이 양(陽)을 제어하지 못하기 때문에 성욕이 항진된다. 성욕항진증(性慾亢進症)은 백병(百病)을 일으키며 수명을 단축시킨다. 양생의 금기 중 하나는 성욕이다. 절욕(節慾)이란? 성교와 수음을 절제하고 성을 자극시키는 잡지나 영화나 인터넷과 되도록 덜 접촉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운동량을 증가시켜 신체 단련에 힘쓰고 일정한 시간에 적당량의 음식을 섭취하고 잠을 충분히 자며 즐겁게 생활하는 것이 양생의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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