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8일 화요일

한의학의 신(腎)

한의학의 신()

난경(難經)에 이르기를 신유양매(腎有兩枚), 중일근일냥(重一斤一兩), 주장지(主藏志).” 라고 했다.

다시 말하면 신은 두 개 이고 무게는 한 근() 한 냥()이며 지()를 간직하고 있다.” 는 뜻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이야기 만 하면 보신(補腎)부터 상상한다. 한의학에서 보신(補腎)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한의학에서 신장정(腎藏精)” 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신은 정을 간직하고 있다.” 는 뜻이다.

신(腎)이 간직하고 있는 정이란? 선천지정과 후천지정이다.

선천지정(先天之精)은 부모로 부터 품수(稟受)한 것이며 선천지정은 사람의 생장발육과 노쇠를 주관한다.

황제내경에 보면 신기(腎氣)의 영향에 의하여 여자의 생장발육 주기(周期)7 년 이고 남자의 생장발육 주기는 8 년 이다.” 고 기록되어 있다 

후천지정(後天之精)의 내원(來源)은 음식물의 섭취에 있다. 후천지정은 비위(脾胃)의 운화(運化) 공능으로 인하여 음식물 속에서 섭취한 정미(精微) 물질이다. 각 장부에서 사용하고 남은 것은 신에 저장되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하는 보신(補腎)은 선천지정인가? 후천지정인가?

선천지정은 부모로 부터 품수한 정으로써 보하지 못한다. 한의학에서 선천(先天)이라고 말하는 것은 후천성이 아니기 때문에 개변(改變)시키지 못하는 것이 한의학의 기본 원칙이다. 고로 선천지정은 보충할 길이 없기 때문에 아껴서 사용해야 되고 보호해 주어야 한다.

사람의 수명은 태어 날 때 부터 이미 결정되어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천년(天年)을 연장시키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러면 보신(補腎)이란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가?

한의학에서는 신주장(腎主藏)” 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신은 정을 장한다.” 는 뜻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신은 5 6 부의 정을 간직하고 있으며 다른 하나는 생식방면의 정을 간직하고 있다. 5 6 부의 정은 생명활동에 필요한 기본적인 영양물질로써 음식물에서 얻어 진다. 신(腎)은 이것을 저장했다가 5 6 부의 필요에 응해서 수시로 공급해 준다.

또 생식방면의 정이란?

인류가 생육번식하는 가장 기본적인 물질이다. 생식방면의 정은 선천적인 신기(腎氣)가 후천적인 5 장(臟)의 정기와 결합하여 생성된 것이다.

()이란?

간단히 알기 쉽게 말하면 이다.

우리가 잠을 잘때 신체가 흡수한 영양물질의 일부가 장()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하는 보신(補腎)은 잠을 잘 자는 것이다. 잠을 잘 자면 신()은 장()을 잘 하게 된다. 결국 평상시 밥 잘 먹고 잠 잘 자면 그 보다 더 좋은 보약(補藥)은 없다.” 는 결론에 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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